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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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막내 구단의 창단 첫 가을야구 승리'[엑's 스토리]

기사입력 2020.11.13 08:00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지영 기자]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KT가 두산에게 5-2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창단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수확했다.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지난 1차전에서 구원등판해 ⅔이닝 2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8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쿠에바스와 라울 알칸타라의 팽팽한 투수전 속에 경기는 7회까지 0-0의 스코어를 유지했다. 이 균형은 8회초에 깨졌다. 8회초 2사 KT 황재균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한 뒤 로하스의 안타가 터지며 1,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때 유한준이 유격수 옆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알칸타라 상대로 선취점을 냈다. 이 안타로 알칸타라는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상대 포일로 한 점 더 앞서간 뒤 박경수가 볼넷을 골라나가며 이어진 2사 만루 기회. 배정대의 2타점 적시타로 KT쪽으로 완벽하게 분위기가 넘어갔다. 이어 장성우의 추가 적시타까지 터져 5점차로 달아난 KT는 이후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며 5-2로 승리를 거뒀다. 앞선 1,2차전을 내리 내주며 2연패에 빠졌던 KT에게는 귀중한 승리였다.






























이날 3차전 데일리 MVP는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농심 오늘의 깡'은 결승타를 친 유한준이 선정됐다.

경기 종료 후 쿠에바스는 "1차전 구원 등판 경험이 포스트시즌이 이렇다고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며 "팀을 돕기 위해 구원 등판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 경험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생각했고, 오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jypark@xportsnews.com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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