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인턴기자] '기름치'가 '참치'로 둔갑해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는 기름치를 참치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현장을 고발했다.
'불만제로'에 따르면 시청자들에게 참치회를 먹고 배탈이 나는 경우에 대해 많은 제보가 이어졌는데 확인결과 시청자들이 먹은 것은 참치가 아니라 바로 기름치였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름치는 왁스 에스테르라는 기름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 왁스 에스테르는 사람이 소화시킬 수 없는 성분이다. 이 때문에 기름치를 많이 먹은 경우 복통을 일으키거나 설사를 하게 되는 것이다.
기름치와 참치는 육안으로는 구별하기가 힘들어 이렇게 섞어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참치뿐만 아니라 메로 또한 기름치를 둔갑시켜 판 것으로 확인됐다. 메로 역시 육안으로 구별이 힘들고 메로 가격의 6분의 1에 불과한 기름치를 메로구이로 판매한 것이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참치를 먹고 설사를 많이 해서 참치 때문인 줄 알았더니 기름치였다니 충격이다", "믿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불만제로' 방송화면 캡처]
이준학 인턴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