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04 14:14 / 기사수정 2010.11.04 14:14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축구 황제 호나우두(코린티안스)가 아바이를 상대로 오랜만에 멀티골을 넣었다.
코린티안스는 4일 오전(한국시각) 2011 브라질레이랑 33라운드 아바이와의 홈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한 호나우두의 활약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코린티안스는 승점 57점(16승9무8패)으로 크루제이루와 동점을 이루었으나 골 득실에 앞서며 2위를 기록, 1위 플루미넨세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장한 호나우두는 거구의 몸에도, 예사롭지 않은 움직임으로 공격 1선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부상에서 갓 회복한 덴티뉴까지 맹활약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사했다.
이에 전반 20분 브루누 세사르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로 연결되며 1-0으로 앞서 갔다. 이후, 후반 20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알레산드로가 연결해준 패스를 쇄도하던 브라질 대표팀 미드필더 엘리아스가 페널티박스에서 환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반면 리그 18위를 기록 중인 아바이는 호비뉴와 이메르송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자멸했다.
코린티안스의 공격이 지속한 가운데 후반 39분 호베르투 카를루스가 연결한 패스를 호나우두가 아크 정면에서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종료 직전에는 덴티뉴가 얻은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호나우두가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때리며 4-0 대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2득점을 기록한 호나우두는 지난 경기에 이어 연속 득점에 성공, 23경기 출장해 11득점과 5도움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카를루스 역시 호나우두의 첫 번째 득점을 도우며 총 51경기에 출장해 4득점 11도움으로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몸소 입증했다.
한편, 5라운드를 남겨둔 이번 브라질레이랑은 플루미넨세와 코린티안스 그리고 크루제이루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반면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와 코파 두 브라질을 제패한 산투스는 승점 50점으로 5위를 기록,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우승한 인테르나시오날 역시 산투스와 동률을 이루며 순위 경쟁에서 밀렸으며 전 시즌 아드리아누와 펫코비치의 맹활약에 리그 우승을 기록한 플라멩구는 승점 40점으로 13위를 기록하며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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