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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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몰리딘 "코로나19 이후"...이상민 "힘들 때 곁에 있어준 사랑 잊기 힘들어" ('아이콘택트')[종합]

기사입력 2020.11.12 10:51 / 기사수정 2020.11.12 10:51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우즈베키스탄 청년 카몰리딘이 코로나19 완치기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한국에 온 지 7년 된 우즈베키스탄 청년 카몰리딘이 출연했다. 한국어를 전공해 정치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카몰리딘은 "코로나19에 걸려서 퇴원한 후에 확진 전의 카몰리딘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카몰리딘은 방송 MC로 활동한 카몰리딘은 "마지막 녹화를 하고 새벽에 연락이 왔다. 같이 촬영을 했던 친구가 코로나19에 걸려서 검사 대상자가 됐다"며 감염 경로를 밝혔다.

이어 카몰리딘은 "처음에는 아무 증상이 없었다. 며칠 지나니 머리가 아프고 39도까지 열이 올랐다. 기침도 나고 한 일주일 동안 냄새를 못 맡았다"며 코로나19 확진 증상을 설명했다. 카몰리딘은 "너무 억울했다. 정말 열심히 안전 수칙을 지키고 소독제를 쓰고 마스크를 쓰고 다녔는데도 걸렸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되자마자 여러 사람들에게 연락이 온 카몰리딘은 "인사도 없이 '우리 그때 만났어?' 라며 물어봤다. 답장을 안 하거나 전화를 안 받는 친구도 있었다. 이해는 하지만 슬펐다"고 서운함을 표현했다.

2주 동안 병실에 격리됐던 카몰리딘은 "병실이 너무 답답했다. 답답하니까 계속 창문 보고 계속 '언제 나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완치 후 퇴원한 카몰리딘은 "학교에 연락해서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냐고 물었다. 또 3주의 자가격리 후 학교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기까지 걸린 시간을 언급했다.

자가격리 후 학교로 돌아간 카몰리딘은 사람들의 시선이 변화했다고 밝혔다. 카몰리딘은 "내가 코로나19 걸렸던 걸 아니까 그러나 생각도 했다"며 인생에서 가장 외로웠던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카몰리딘은 카자흐스탄 친구 아이누르와 인도 친구 아난드가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며 미안함을 전하기 위해 출연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카몰리딘은 "확진 전날 외국인 행사가 있었다. 저 때문에 그 두 친구도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했다. 그래도 계속 곁에서 안부를 물어줘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친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카몰리딘의 눈맞춤 상대로 등장한 아이누르와 아난드는 "우리는 코로나19 음성이었다.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켰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아난드는 자가격리 때문에 면접도 못 봤다며 "코로나19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항상 손소독제를 들고 다닌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카몰리딘은 아이누르에게 "좋아한다"며 깜짝 고백을 하기도 했다. 카몰리딘은 "많이 행복했다. 아난드보다 아니누르를 더 걱정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나에 대한 마음이 궁금하다"는 카몰리딘은 아이누르와 눈맞춤을 신청했다. 이우느르는 카몰리딘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친구 이상의 관계가 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이에 이상민은 "힘들 때 곁에 있어준 사랑은 쉽게 잊기가 힘들다"며 카몰리딘과 아이누르를 응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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