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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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류승룡·염정아→옹성우·박세완, 세대공감 안길 뮤지컬 영화 [종합]

기사입력 2020.11.11 11:57 / 기사수정 2020.11.11 11:5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인생은 아름다워'가 류승룡·염정아부터 옹성우·박세완까지, 전 세대와 공감할 뮤지컬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1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국희 감독과 배우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가 참석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의 이야기.

염정아가 세연 역을, 류승룡이 세연의 남편 진봉 역을 연기했다. 박세완은 첫사랑을 시작한 여고생 어린 세연 역을, 옹성우가 누구나 꿈꾸는 첫사랑이자 세연의 첫사랑 정우를 연기했다.

'인생은 아름다워'의 메가폰을 잡은 최국희 감독은 "시나리오를 보고 울었다. 읽으면서 저희 어머니가 제일 먼저 떠올랐고, 집사람이 떠올랐고 세연과 진봉의 감정에 너무나 공감이 됐다. 펑펑 울었다"고 전하며 "이야기가 정말 좋았다. 여러 세대의 관객들이 좋아할만한 노래들이 담길 수 있도록 선곡에도 신경 썼다"고 말했다.



'인생은 아름다워'의 각본은 '극한직업'을 통해 남다른 말맛을 선보였던 배세영 작가가 맡았다.

류승룡도 "시나리오를 보고 울다가 웃다가 노래하고 그랬다"고 떠올리며 "'극한직업'에서 유쾌한 말맛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가족과 부부, 또 인생에 노래를 가미해서 총체적으로 그려내며 '나도 그랬었지' 추억에 젖게 한다. 그런 면에서 주는 공감이 있고, 이 안에 소소한 웃음들과 진한 감동까지 있다. 대본을 읽으면서 저도 웃다가 울다가 노래 부르다가 그랬었다. 영광이다"라며 웃었다.

염정아는 첫사랑을 찾아나서는 세연 역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뽐낸다. 염정아는 "세연은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진 인물이다. 저와 비슷한 캐릭터다"라고 넉살을 부리며 "영화 속에서 20대 시절까지 직접 연기했다.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소개했다.



박세완은 어린 시절 세연 역을 통해 첫사랑에 설레는 소녀의 순수함을 고스란히 표현한다. 박세완은 "제 모습이 20대 때의 염정아 선배님과 비슷한 모습이라고 많이 해주시더라. 그래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얘기했다. 이를 들은 염정아는 "저는 이렇게 예쁜 (박)세완이가 이런 얘기를 해주면 정말 기분이 좋다"고 뿌듯해했다.

노래와 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이어온 옹성우는 '인생은 아름다워'로 스크린에 처음 도전했다. 옹성우는 "춤과 노래가 있는 뮤지컬 장르에 도전한다는 것이 새롭고 즐거운 일이었다. 또 너무나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한 스크린에 나올 수있다는 것이 굉장히 떨리고 설레고 두근거리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류승룡부터 최국희 감독까지 영화 속에 등장하는 '띵곡 토크'를 펼치며 '뜨거운 안녕', '알 수 없는 인생', '세월이 가면' 등을 함께 소개했다.

배우들과 감독은 "어려운 시국인데, '인생은 아름다워'가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12월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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