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가 다음 시즌에도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피치를 누빌까.
메시는 지난 시즌을 마친 후, 한바탕 이적 소동을 벌였다. 팀의 성적 부진과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과의 불화가 겹쳐 팀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메시는 바르토메우 전 회장에게 팩스로 이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옛 스승 펩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와 이적설이 있었지만, 결국엔 바르사에 잔류했다. 그러나 바르사와 메시의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되고, 다수 현지 매체는 메시가 팀을 옮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0일(한국 시간) 메시가 바르사와 동행을 이어갈 조건을 제시했다. 매체는 “메시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요인은 ‘바르토메우 회장의 후임자가 누가 될 것인가’이다. 새해에 새로이 선출될 회장이 메시의 잔류를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메시가 시즌이 끝나기 전까진 결정을 내릴 것이다. 그는 새 회장의 향후 계획이 무엇인지 보고 싶어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메시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0경기에 나서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