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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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최리, 조리원계의 이단아…속시원한 돌직구 호평

기사입력 2020.11.10 13:32 / 기사수정 2020.11.10 13:32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산후조리원' 최리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9일 방송된 tvN '산후조리원'에서 방송에서 최리는 극 중 남다른 힙 한 스타일과 쿨한 신념까지 갖춘 어린 엄마 ‘이루다’ 역을 맡았다.

이날 루다(최리 분)는 맨발에 슬리퍼, 화려한 머리 스타일에 네일 아트까지 조리원과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모습의 산모로 등장했다. 루다는 미역국에 라면 수프를 넣어 먹고, 잠이 안 온다며 술을 마시고, 이에 주의를 주는 원장 혜숙(장혜진 분)에게 조곤조곤 자신의 권리를 이야기하는 등 매우 당차고 독특한 모습을 보였다.

아기에게 모유 수유를 고집하는 대부분의 산모와는 다르게 루다는 분유를 먹이고 엄마의 행복도 중요하다는 소신 발언을 하며 조리원의 파란을 일으켰다. 완벽한 육아맘으로 통하는 은정(박하선 분)의 단호한 모유 지론에 “밤새 한숨도 못 자고 쉬지도 못한 엄마들이 스트레스받으며 수유하는 게 과연 좋을까요?”라며 날카로운 화두를 던져 엄마들의 동요와 공감을 얻어냈다.

또한, 루다는 속옷 쇼핑몰 CEO 답게 안 맞는 속옷을 입은 현진(엄지원 분)을 유심히 본 후 편한 사이즈로 바꿔주고 몰래 맥주와 야식을 시켜 먹으며 고충을 털어놓는 등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이를 들켜 사달이 났지만 사실 맥주는 무알콜이었고, 루다는 분유를 먹이지만 직접 아이에게 정성을 다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애정 하는 모습이 비쳐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배우 최리가 선보이는 어린 엄마 루다는 자기만의 스타일이 확고한 캐릭터다. 할 말은 하는 당당한 모습이지만 사실은 기죽었다고 살짝 털어놓는 모습은 사랑스럽다. 다른 산모들이 보기에 최리는 일면 외계인처럼 보이겠지만 엄마라는 역할의 선입견과 거리가 멀었을 뿐 그만의 방법으로 사랑하고 위로하고 있었다. 냉하고 당당한 면모와 따뜻하고 귀여운 모습까지 극과 극 매력을 선보여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의 생기 있는 눈빛과 똑 부러지는 대사 전달은 루다의 단단함을 잘 느끼게 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산후조리원’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산후조리원'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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