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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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엄지원, 박하선vs최리 사이 갈등…현실 공감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1.10 07:00 / 기사수정 2020.11.10 02:5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산후조리원' 엄지원이 박하선과 최리 사이에서 갈등을 겪었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3회에서는 오현진(엄지원 분)이 모유와 분유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현진은 조은정(박하선)과 다른 엄마들 사이에서 조동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오현진은 다른 엄마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에 모성애가 결핍됐다고 생각했고, 사이코패스 검사까지 하며 혼란스러워했다.

특히 이루다(최리)는 산후조리원에 입소할 때부터 아이에게 분유를 먹이겠다고 선언했고, 음주를 하고 미역국에 라면 수프를 뿌리는 등 거침없는 성격으로 다른 산모들에게 비난을 당했다.



게다가 이루다는 오현진을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 속옷을 건넸다. 그동안 오현진이 사이즈가 맞지 않는 속옷을 입은 탓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는 사실을 눈치챈 것. 

또 이루다는 오현진의 강연을 들은 적 있다고 말했고, "사람에 대해서 다 아시는 것처럼 말씀하시더니 본인 속옷 사이즈도 모르시네요"라며 일침을 가했다.

오현진은 "임신하고 애 낳고 그러느라고 몸 사이즈가 변해서 그런 거지"라며 못박았고, 이루다는 "그러니까 안 맞는 속옷 입고 쩔쩔매지 마시고 편한 거 해요. 남들이 좋다는 거 하지 말고"라며 조언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루다는 몰래 치킨을 주문했고, 오현진은 예기치 않게 치킨과 맥주를 먹게 됐다. 오현진은 "엄마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옛날의 나도 아니고. 요즘은 나도 내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어"라며 하소연했다.

이루다는 오현진을 아이에게 데려갔고, "딱풀이도 좋아할 거 같더라고요. 엄마 웃는 거 보면. 자식도 엄마 웃는 거 보는 거 제일 좋아해요. 난 그렇던데. 우리 엄마 웃는 게 제일 좋더라고요"라며 위로했다.




이때 조은정과 다른 산모들이 나타났고, "딱풀이 엄마 술 마신 거예요?"라며 지적했다. 오현진은 아이에게 분유를 주겠다고 말했고, 이루다는 "분유가 독약도 아니고 사정이 있으면 줄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라며 감쌌다.

조은정은 "엄마가 애 내팽개치고 술 마신 게 사정이에요?"라며 독설했고, 결국 오현진은 "내가 좀 힘들어서 마셨어요"라며 소리쳤다.

이루다 역시 "이 언니 술 마신 거 아닌데. 언니 마신 거 무알코올 맥주예요. 오랜만에 기분 좋아 보여서 말 안 했어요. 이 언니가 모유를 주든 분유를 주든 무슨 상관인데 이렇게들 난리인 거예요"라며 의아해했다.

더 나아가 이루다는 "잠도 못 자고 여기 갇혀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짠 엄마 젖이 자유롭게 뛰놀며 행복하게 짠 소젖보다 진짜 좋을까요? 그쪽이나 행복하지 이 언니는 불행해요"라며 소신을 밝혔다.



조은정은 오현진에게 "지금 당장 편하자고 분유를 준다고 쳐요.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느껴지는 죄책감은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래요? '내가 모유를 안 줘서 그런 건 아닐까' 평생 후회하게 될 거라고요"라며 경고했다.

이루다는 "그런 죄책감 자극시켜서 엄마 구속하는 거 진짜 구시대적인 거 알죠? 그쪽이 다 정답이고 그쪽 말이 전부고 그쪽은 진짜 완벽한 엄마예요?"라며 발끈했다.

조은정과 이루다는 설전을 벌였고, 최혜숙(장혜진)은 오현진에게 스스로 선택하라고 당부했다. 오현진은 모유와 분유 사이에서 고민했고, 산후조리원 내 갈등이 깊어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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