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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박하선vs최리, 모유와 분유로 설전…엄지원 선택은? [종합]

기사입력 2020.11.09 22:1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산후조리원' 엄지원이 박하선과 최리 사이에서 분란의 중심에 놓였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3회에서는 오현진(엄지원 분)이 모유와 분유 사이에서 고민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루다는 황태 미역국에 라면 스프를 뿌렸고, 다른 엄마들은 이루다의 행동을 지켜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게다가 최혜숙이 이루다를 찾아왔고, "저희 직원이 요미 어머니 쓰레기통에서 술병이 나왔다고 해서요. 물론 요미 어머님이 드셨을 거라고 생각한 건 아닙니다. 혹시 제가 모르는 방문객이 있나 해서 확인차"라며 추궁했다.

이루다는 "맞는데요. 제가 마신 거. 잠도 안 오고 저는 모유 수유도 안 하니까요"라며 당당하게 밝혔고, 최혜숙은 "산모의 건강과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 금주가 원칙입니다. 그런 건 안내하지 않아도 너무 당연한 거 아닌가요"라며 지적했다.



그러나 이루다는 "그럼 조심할게요. 원장님도 좀 조심해 주시겠어요? 이런 사적인 이야기는 따로 해주세요. 다른 사람들 앞에서 기 죽이려는 게 아니면요"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또 이루다는 오현진이 사이즈가 맞지 않는 속옷을 입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이루다는 오현진을 자신의 방으로 데려갔고, 오현진의 가슴에 맞는 사이즈의 속옷을 건넸다.

게다가 이루다는 오현진을 본 적 있다고 말했고, "여성 리더 포럼에서. 그때 강연하러 오신 거 봤어요. 그때는 여성의 니즈를 파악하라. 사람에 대해서 다 아시는 것처럼 말씀하시더니 본인 속옷 사이즈도 모르시네요"라며 일침을 가했다.

오현진은 "임신하고 애 낳고 그러느라고 몸 사이즈가 변해서 그런 거지"라며 변명했고, 이루다는 "그러니까 안 맞는 속옷 입고 쩔쩔매지 마시고 편한 거 해요. 남들이 좋다는 거 하지 말고"라며 당부했다.




이루다는 배달원에게 전화를 받았고, 결국 오현진은 이루다와 치킨과 함께 맥주를 마셨다. 오현진은 끝내 술에 취했고, "여게서 제일 이상한 게 뭔 줄 알아? 나야. 엄마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옛날의 나도 아니고. 요즘은 나도 내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어"라며 하소연했다.

이루다는 "우리 나가죠. 이런 기분은 그때그때 풀어줘야지. 안 그러면 병나요"라며 제안했고, 오현진을 아이에게 데려갔다. 이루다는 "딱풀이도 좋아할 거 같더라고요. 엄마 웃는 거 보면. 자식도 엄마 웃는 거 보는 거 제일 좋아해요. 난 그렇던데. 우리 엄마 웃는 게 제일 좋더라고요"라며 위로했다.

오현진은 "엄마 더 열심히 할 거니까 엄마 조금만 기다려줘. 미안해. 사랑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때 조은정(박하선)이 나타났고, "딱풀이 엄마 술 마신 거예요?"라며 깜짝 놀랐다. 이루다는 "분유가 독약도 아니고 사정이 있으면 줄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라며 의아해했고, 조은정은 "엄마가 애 내팽개치고 술 마신 게 사정이에요?"라며 분노했다.

오현진은 "내가 좀 힘들어서 마셨어요"라며 소리쳤고, 이루다는 "이 언니 술 마신 거 아닌데. 언니 마신 거 무알코올 맥주예요. 오랜만에 기분 좋아 보여서 말 안 했어요. 이 언니가 모유를 주든 분유를 주든 무슨 상관인데 이렇게들 난리인 거예요"라며 오현진을 감쌌다.

이루다는 "잠도 못 자고 여기 갇혀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짠 엄마 젖이 자유롭게 뛰놀며 행복하게 짠 소젖보다 진짜 좋을까요? 그쪽이나 행복하지 이 언니는 불행해요"라며 주장했다.



조은정은 "지금 당장 편하자고 분유를 준다고 쳐요.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느껴지는 죄책감은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래요? '내가 모유를 안 줘서 그런 건 아닐까' 평생 후회하게 될 거라고요"라며 충고했다.

이루다는 "그런 죄책감 자극시켜서 엄마 구속하는 거 진짜 구시대적인 거 알죠? 그쪽이 다 정답이고 그쪽 말이 전부고 그쪽은 진짜 완벽한 엄마예요?"라며 도발했다.

오현진은 분유를 먹이는 것과 모유 수유 중에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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