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김태원, 박완규가 밴드 부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에 밴드 부활 멤버 김태원, 박완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21년만에 부활에 재결합해 신곡을 발표한 박완규는 "늘 부활 옆에 깍두기로 있었다"고 말하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김태원도 "깍두기 치고는 깊다. 제대로 묵은 친구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원은 박완규를 "음악적 대화를 깊이 있게 할 수 있는 친구"라고 언급했다. 김태완은 "부활 보컬이 10명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함께할 수 잇는 친구는 박완규다"라고 말하며 우정을 드러냈다.
박완규는 김태원의 첫인상을 "조폭 두목"이라고 표현했다. 박완규는 "김태원이 처음 만났을 때 '네가 노래하는 박완규니?'가 아니라 '네가 송탄의 박완규니?'라고 물었다"라고 첫만남을 회상했다.
박완규는 "과거 부활은 무서운 그룹이었다. 대기실에 아무도 안 왔다. 지금의 김태원은 다른 사람이다. 예전의 김태원은 악마 같았다"라고 밝히며 과거 부활의 인상을 표현했다.
김태원은 MBC '나 혼자 산다' 출연 사실을 밝혔다. 김태원은 다음 주 '나 혼자 산다' 출연 소식을 알리며 "창단 멤버니까 오랜만에 나간다. 김광규 씨가 원조 멤버와 식사하는 장면에 출연한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이어 김태원은 유튜브 채널 '김태원 클라스'를 언급했다. 김태원은 "박완규와 미용실에 가서 머리 하는 영상이 인기가 상당히 많다"고 유튜브 채널의 근황을 전했다. 김태원은 "역대 부활 보컬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승철은 연락이 안 돼 못 불렀다"며 부활 보컬들과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박완규는 "이승철과 김태원의 관계를 굉장히 궁금해하는 것 같다. 그런 이야기가 정말 네버 엔딩 스토리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원은 " 이승철과 데뷔가 같고 힘든 시기를 함께 했다. 만나면 굉장히 반가운데 연락이 안 되니까 이상해진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완규와 김태원의 라이브도 이어졌다. '사랑하기 전에는'를 라이브로 부른 박완규에게 DJ 문천식은 "박완규가 홀로서기를 했을 때 부른 노래"라고 소개했다. 김태원에게 "부활에서 내쫓은 건 아니냐"고 장난을 쳤다.
김태원은 "누군가를 내쫓은 적은 없다"고 해명하며 "부활의 수입이 너무 없었다. 너무 힘들었다. 부활이 없어질 뻔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서 'Lonely Night'를 부른 박완규는 "녹음을 혹독하게 해서 짜증이 났었다"라고 토로했다. 김태원은 "비 오는 날 민물 낚시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박완규도 "사람들이 지어낸 줄 아는데 내가 증인이다. 옆에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녹음을 하더니 어떠냐 묻더라"라고 증언했다.
김태원은 "집 밖에 안 나오는데 초대해줘 고맙다"라고 방송 소감을 전했다. 박완규도 "저희 태원이 형님 걷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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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