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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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그룹 따로 또 같이 나동민, 美서 지병으로 별세…향년 64세

기사입력 2020.11.09 18:55 / 기사수정 2020.11.09 18:55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1980년대 포크 그룹 따로 또 같이의 나동민이 지난 5일 별세했다. 향년 64세.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청년 시절 라이브 카페 무대에서 공연해오다 1976년 강인원을 만나 함께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강인원을 비롯해 이주원, 전인권과 포크 그룹 따로 또 같이로 1집 '노래모음 하나'를 발매했다.

이후 강인원, 전인권은 탈퇴했고, 나동민은 이주원과 함께 듀오 체재로 활동하며 3~4집을 발표했다. 따로 또 같이의 3집은 들국화 데뷔 음반과 함께 1980년대 중후반 국내 대중음악의 르네상스기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나동민은 팀 활동 마무리 후 1993년 '하늘과 땅', '나는 떠나가야 하리' 등 솔로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에 이민 간 이후에는 현지에서 음향 관련 업체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부고를 접한 강인원은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저와 동갑내기 친구이며 남다른 음악적 향기가 느껴지는 뮤지션이었다"며 "수줍은 나동민, 너그러운 이주원, 덤덤한 전인권, 고운 강인원이 각각 따로 모여 합집합을 이뤄 당시 가요사적 변천에 가교 역할이 된 그룹이었음을 자부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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