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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만의 장르 갖고파"…하성운 신곡 '그 섬', 독보적인 색깔 담았다 [종합]

기사입력 2020.11.09 16:5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하성운이 새로운 콘셉트의 신곡 '그 섬'으로 컴백하는 소감을 전했다.

하성운은 9일 오후, 네 번째 미니앨범 'Mirage'(미라지)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하성운은 5개월 만에 컴백하게 된 소감에 대해 "'Get Ready' 때부터 오늘을 기다리고 있었다. 준비도 많이 했는데 설렌다. 많은 사랑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준비하면서, '어떤 반응이 나올까', '이런 콘셉트를 팬 분들과 대중 분들이 어떻게 생각해주실까'를 생각했다"며 긴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서도 프로듀서로서 참여한 하성운은 "밝은 모습, 밝은 분위기를 콘셉트에 맞게 좀 숨겨보자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어둡진 않지만 분위기가 잡혀있는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가지고 있는 곡들이 많이 있었는데, 상상 속에 빠져서 펼쳐보다 보니까 여러 곡들이 나왔다. 타이틀곡 '그 섬'이 먼저 선택이 되고 분위기에 맞는 곡들이 배치됐다"고 프로듀서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이어 '미라지'의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공개됐다. 첫 번째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그 섬'에 대해 하성운은 "처음 들었을 때 트렌디하고, 후렴구가 와닿는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가사를 어떻게 이어 나가야 할 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음 곡은 '촛불'이었다. 하성운은 "제가 들었을 땐 외로운 느낌이었다. 방 안에 혼자 외롭게 있는 듯한 느낌, 깜깜한 방에 '촛불 하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제가 촛불이 되어서 누군가를 밝혀주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세 번째 트랙 '2000 Miles'에 대해서는 "멀고 험한 긴 길을 지나면서 이 길의 끝이 결국 나의 꿈이고, 하늘이 내 편이 되어준다는 의미도 담은 곡"이라며 "깊게 들어보면 팬송이다. 대중 분들이 그냥 들었을 땐 모르실 수 있는 비밀스러운 곡"이라고 말했다.

'행성'은 "시작부터 팬 분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든 곡이다. 우주 공간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행복한 행성으로 놀러가보자는 내용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 트랙 '말해줘요'를 듣고 하성운은 "떠나간 사람을 생각하면서, 다시 돌아와서 그때처럼 잘해달라. 조그만한 작은 얘기라도 속삭여달라는, 그리워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방에 가면 부르고 싶은 곡들이 있지 않냐. 그런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면서 "기타는 적재 형이 연주해주셨다. 부탁을 드렸는데 너무 흔쾌히 좋다고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신곡 '그 섬' 안무는 최영준 안무가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하성운은 "댄서 분들이 이번이 더 힘들다고 얘기를 하시더라. 솔직히 저는 둘 다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데 댄서 분들이 저를 많이 들어주시니까 덜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끝나고 나면 숨쉬기도 힘들더라. 이 곡도 최상의 난이도인 것 같다"고 퍼포먼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이날 하성운은 "이번 컴백으로 '하성운 만의 장르, 하성운 만의 색깔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하성운은 "'그 섬'을 들으면서 분위기를 잡고 싶으실 때나 외로울 때 들으시면 좋을 것 같다. 나도 힘들지만, 같이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줄 수 있는 곡인 것 같다. '그 섬'을 듣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성운의 네 번째 미니앨범 'Mirage'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타이틀곡 '그 섬'은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하성운의 독보적인 음색이 인상적인 곡으로, 앨범 전반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았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스타크루이엔티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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