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02 10:11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인생 역전의 스토리를 만들어낸 슈퍼스타K2의 우승자 '허각'
<도전! 수퍼모델 KOREA>의 한 도전자가 '모델계 허각'이 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KOREA>의 주부 도전자 '박두희'.
두 딸을 키우는 주부 도전자인 박두희는, 평소 엉뚱하면서도 유쾌하고 당당한 매력으로 매주 심사위원들은 물론 시청자들에 웃음을 선사하며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그런 그녀가 지난 7화에서 게릴라 런웨이에 깜짝 방문한 친정 아버지와 두 딸의 모습에 왈칵 눈물을 쏟으며 약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것.
이후 박두희의 숨겨진 사연들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그녀의 우승을 응원하고 있다고.
남편이 브라질에 거주하고 있어 두 아이를 홀로 키워야하는 박두희는, 첫 딸을 낳기 전까지는 브라질에서 수퍼모델로 활동했던 경력 모델.
출산과 육아 때문에 꿈을 접었으나 언젠가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고. 그러나 점차 생활고에 시달리며 모델의 꿈을 이룰 수 없게 되자, 급기야 우울증을 겪으며 육아가 어려운 상황까지 이르렀다는 것.
이에 박두희는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 결심, 친정 부모님에게 아이들을 부탁하고 <도전! 수퍼모델 KOREA>에 과감히 도전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날 방송에서 박두희는 오랜만에 만나 자신의 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두 딸의 모습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내 "딸들과 부모님을 위해서 꼭 최선을 다해 우승을 차지하겠다. 그것이 지금 이렇게 우리 가족이 힘든 상황을 참아내고 있는 이유"라며 굳은 의지를 다져, 지켜보던 시청자들 또한 눈시울을 붉히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과 각종 블로그는 물론, 트위터와 미투데이에서 박두희에 대한 뜨거운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데도 늘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신기하다. 꼭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는 그녀의 밝은 모습이 그저 재미있기만 했는데, 이제는 감동적으로 느껴진다. 끝까지 응원할 테니 최선을 다해달라"는 등의 소감과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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