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연일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가 화두에 오르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4일(한국 시간) “토트넘 구단주 조 루이스가 손흥민 재계약을 허가했다.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원)에 성과급 옵션을 더해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라 보도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을 비롯해 루이스 구단주, 다니엘 레비 회장까지 손흥민 잡기에 애를 쓰고 있다. 현지 매체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협상이 연말엔 끝을 볼 것이라 예상했다.
세계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스페인 매체 아스도 손흥민을 높게 평가했다. 토트넘이 꼭 잡아야 한다며 그 이유 5가지를 나열했다.
아스의 에스테반 고메스 기자는 4일 “손흥민은 유럽에서 가장 빼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토트넘에서 중책을 맡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자”며 본론에 들어갔다.
첫 번째 이유로 손흥민이 ‘라커룸에서 영향력이 강한 선수’라는 걸 꼽았다. 고메스 기자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가장 오래 머문 선수 중 하나다. 2015년 입단 후 팀의 기둥으로 자리 잡았다.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고, 많은 기여를 하는 중”이라 평가했다.
두 번째론 ‘올 시즌을 넘어 항상 대단했다’며 꾸준한 활약을 조명했다. 기자는 “이번 시즌 초반 성적이 매우 훌륭하지만, 계속해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고 했다.
세 번째 이유는 ‘공격 지역 어디든 소화가 가능’하다며 멀티성을 꼽았다. 기자는 “왼쪽, 오른쪽, 최전방을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다. 또 감독과 팀의 요구에 잘 적응한다. 정말 완벽한 선수고 무리뉴 감독도 이를 알고 있다”고 칭찬했다.
네 번째 이유론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언급했다. 기자는 “축구와는 다른 주제지만, 손흥민은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선수다. 그의 활약, 친밀성, 겸손함은 많은 팬을 매료시켰다. 이런 점들이 구단 마케팅 부문에선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떠난단 루머가 없다’는 걸 마지막 이유로 제시했다. 기자는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지만, 이적 소문이 하나도 없다. 이로 인해 손흥민이 팀에 집중할 수 있고 성적은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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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