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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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멈추지 않아, 보내기 싫어"…연예계 故박지선 추모 계속 [종합]

기사입력 2020.11.04 12:10 / 기사수정 2020.11.04 12:0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故 박지선의 비보를 접한 연예계가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박지선과 함께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던 개그맨 이종훈은 "지선아 너무너무 슬프다. 진짜 눈물이 멈추지 않아. 너무도 착하고 순했던 너이기에 너무 마음이 아파"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종훈은 "항상 칭찬해주고 최고라고 엄지척 해주던 니 모습이 자꾸 떠올라서 눈물이 멈추지않아. 이렇게 슬퍼본 적이 있었나 싶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내가 제작진들 때문에 힘들어 할 때 니가 그랬지. '선배 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피디할테니까 그때 선배 하고싶은 개그 다해요. 선배가 하는 개그는 다 재밌으니까' 그렇게 나한테 힘을 주던 후배였는데..후배지만 이렇게 선배처럼 멋있게 달래줄줄 아는 착한아이였는데"라고 회상했다.

'개그콘서트'를 하면서 돈독한 추억을 쌓았다는 이종훈은 "남한테 못된 말 할줄도 모르고 어떤 농담도 잘 받아 웃어 주고 누구랑 싸우는 모습 한 번도 보이지 않았던 우리 지선이..그렇게 똑똑한 아이면서도 항상 배우려고 하나하나 물어보곤했던 우리 지선이...너무 보내기 싫다 지선아"라며 안타까워했다.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이종훈은 "내가 내일 전화해서 지선아 내가 어제 이런 꿈을 꿨다니깐 하고 너한테 전화 걸면 푸하하 웃는 니 웃음이 너무 듣고싶다"고 말하며 "나 같은 놈 항상 최고라고 인정해줘서 고마웠고 이젠 스트레스 받지 말고 편히 쉬어"라는 말을 전했다. 

평소 박지선의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이윤지 역시 지난 3일 박지선의 생일을 맞이해, 고인이 생전 좋아했던 펭수 케이크를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이윤지는 "지선아 한바탕 울고 있는데 라니 아빠가 퇴근길에 사온 케이크를 꺼내 너 해주래. 내가 대신 불 끌게. 보고 있지?"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가수 서영은 또한 박지선과 함께 만든 추억을 떠올리며 "지선아 사랑하는 너를 어떻게 보내야할지. 그 많은 추억들을 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다 거짓말 같다"고 슬퍼했다. 

특히 서영은은 박지선이 세상을 떠나기 전, 미리 생일 축하 메세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메세지와 함께 '지워지지 않을 숫자1'이라는 말을 덧붙이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SNS를 통해 추모의 말을 남기거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한편 박지선은 지난 2일 모친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은 오는 5일 오전 11시에 발인을 진행하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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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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