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준플레이오프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두산은 지난달 3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두산은 자칫 5위까지 내려갈 수 있던 상황에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키움을 꺾고 올라온 LG 트윈스와 7년 만에 가을야구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준플레이오프 각오는.
▲와일드카드 1차전을 봤다. 라이벌 팀인 LG를 상대해야 하는데, 느낌이 평소와는 다를 것 같다. 그래도 예전처럼 똑같이 준비했다. 최선을 다해 이기도록 하겠다.
-엔트리 고민은 없었나.
▲특별히 없었다. 다만 족저근막염이 있는 최주환의 몸상태가 100%는 아니다. 오늘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했는데, 내일 체크해보고 선발 출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최주환을 제외하고 다른 선수들 몸상태는 괜찮다.
-불펜 구상은.
▲후반기 이승진이 좋았다. 박치국은 중요한 순간 삼진을 잡는 능력이 있고 함덕주도 큰 경기 경험이 있다. 이영하의 경우 단기전 마무리는 처음이지만, 작년 중요한 순간 던진 적이 있어 이번에도 자기 공을 던지느냐가 중요하다. 현재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는 이승진이다. 다만 단기전 경험이 없기 때문에 상황을 보면서 기용할 예정이다.
-타순 고민은.
▲정규시즌 타순에서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이다. 1번 자리에 박건우와 허경민 중 누굴 넣을지 정도 고민하고 있다. 최주환의 선발 출전 여부에 따라 1번을 결정할 것이다.
-키플레이어를 꼽는다면.
▲단기전은 아무래도 분위기 싸움이다. 중심 타선에서 장타가 나오고, 찬스에서 해결해준다면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
-2차전, 3차전 선발은.
▲2차전은 알칸타라를 생각하고 있다. 3차전은 미정이다.
-몇 차전을 예상하는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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