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미디언 박지선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동료 안영미가 라디오 진행 중 눈물을 보였다.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 입니다'의 DJ 안영미는 2일 방송 도중 박지선의 비보를 접했다.
라디오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안영미 씨가 방송을 마치기 10분 전쯤 노래가 나가는 시점에 휴대전화를 보고 소식을 접했다.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 중이어서 안영미 씨는 뒤로 빠져 있었다. 클로징하기 전에 앉긴 했지만 다른 두분(뮤지, 송진우)이 클로징 멘트를 했다. 안영미씨는 클로징 이후 자리를 떠났다"라고 설명했다.
안영미는 '두시의 데이트' 진행 중 박지선의 비보를 듣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안영미 씨가 현재 경황이 없을 것 같다. 내일 정상적으로 진행할지 여부는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마포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박지선은 2일 오후 1시 44분께 마포구 현석동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지선은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친 역시 서울로 올라와 함께 지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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