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방송인 박지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2일 서울 마포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오후 1시 44분께 마포구 현석동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박 씨의 부친이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이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둘 다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에는 상처가 없었고 현장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박지선과 모친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극단적 선택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은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모친은 서울로 올라와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1984년생인 박지선은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KBS 공채 개그맨 22기로 데뷔했다. 오는 3일 37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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