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AC 밀란의 무패를 이끄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특유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밀란은 1일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에서 우디네세를 2-1로 제압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골 1도움을 이끌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17분 쇄도하던 케시에에게 볼을 내줘 선제골을 도왔다. 그러나 밀란은 후반 2분 데 파울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 팽팽하던 후반 38분 이브라히모비치가 해결사로 나섰다. 우디네세 문전에서 수비진이 잘못 걷어낸 볼을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했다.
경기의 주인공이 된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좋은 골이었다. 그러나 이기는 게 더 중요했다. 그래서 3점짜리 골”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정말 어려운 경기였는데, 우리가 함께한단 걸 증명했다. 어려운 시기에 팀이 올바른 방법으로 뭉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어느덧 불혹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내가 평균 나이를 올림에도 우린 유럽에서 가장 어린 팀 중 하나다. 그들은 날 젊게 느끼도록 만든다. 굶주려 있고, 열망이 있다. 절대 경기나 훈련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받는다는 뜻으로 보인다.
뒤이어 이브라히모비치는 특유의 자신감 충만한 발언을 했다. 그는 “압박과 책임감은 내가 떠맡을 것이다. 그들은 이런 것을 느낄 필요가 없다. 내가 알아서 할 것이고, 그들은 단지 믿고 우리의 길을 따라오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한편 이브라히모비치는 세리에A 4경기에 나서 7골을 올리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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