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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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김학래, 명품보다 더한 깜짝 파티 "남은 세월 당신 위해 살겠다" [종합]

기사입력 2020.11.02 00:25 / 기사수정 2020.11.02 00:25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1호가 될 순 없어' 김학래가 아내 임미숙의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1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김학래가 아들과 함께 임미숙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미숙은 쏟아지는 생일 축하 전화를 받으며 김학래에게 "나 오늘 생일이다. 자기 몰랐느냐"며 화를 냈다. 그러나 김학래는 "양력으로 바꾸든지 해"라며 무심한 태도를 보였다.

임미숙은 "다른건 몰라도 생일이랑 결혼기념일은 잊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임학래는 가게를 같이 가자는 임미숙의 권유마저도 "나 오늘 녹화가 있다"며 거절했다.

하지만 외출을 준비하는 임미숙의 눈에 쇼핑백이 하나 띄웠고, 임미숙은 "사놓고 깜짝쇼를 한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개봉된 상자 속에는 남자 속옷이 있었고 임미숙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뭐야 이거"라고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말았다.

임미숙은 김학래래에게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놀랍게도 김학래는 임미숙이 외출하자 "엄마 갔다"며 깜짝 이벤트 준비에 나섰다. 임미숙의 생일을 잊지 않았던 것.


짐 한보따리를 들고 아들 김동영이 등장했다. 짐의 정체는 다름아닌 생일상 재료. 김학래가 계획한 생일상은 꼬치전, 찜닭,달걀케이크, 미역국이었다.

하지만 두 부자의 요리는 쉽지 않았다. 미역국의 미역 계량에도 실패했고, 꼬치전에 무슨 가루를 써야하는지도 몰랐다. 동영은 "엄마를 위해서라면 해내야한다"고 말했지만 두 사람의 솜씨는 서툴기만 했다.

두 사람의 어설픈 요리가 계속되는 동안, 임미숙은 가게에서 바쁘게 움직이며 생일 축하를 받았다. 얼렁뚱땅 요리는 준비되갔지만 속도는 느리기 그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임미숙이 예상보다 일찍 퇴근하기까지 했다.

결국 두 사람이 한창 요리 중일 때, 임미숙이 등장하고 말았다. 두 사람은 엉망진창인 주방을 보여줄 수 밖에 없었다. 임미숙은 집을 비운다던 두 사람이 오자 당황했지만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학래는 "망했다. 준비하는 과정에 왔으니 이거 완전히 망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김학래는 애써 주방으로 들어오는 임미숙을 막으려 애썼지만, 어설픈 요리 과정이 임미숙의 눈에 들고 말았다.

결국 임미숙이 나서 자연스레 주방을 접수했다. 김학래는 "내가 메인 셰프다"라며 임미숙이 물러나기를 종용했지만, 이미 손질은 다 끝난 상태. 임미숙은 부엌을 진두지휘하며 빠른 속도로 요리에 나섰다. 임미숙은 "마음만은 고맙다"며 뒷마무리를 종용했다.

김학래는 혼란스러운 틈을 타 계속해서 메인 셰프로의 복귀를 노렸지만, 임미숙을 이길 수는 업었다. 임미숙은 "콩밥으로 할까, 맨밥으로 할까"라며 본인 생일상을 본인이 바쁘게 차려냈다. 

결국 김학래는 "차라리 일찍 온게 다행이다"라며 임미숙 없이는 요리를 실패했음을 인정하고 말았다. 그러면서도 김학래는 "멋있게 해주려고 그랬다"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요리가 마무리되자, 김학래는 "3번 4번 척추가 잘못된거 알지 않느냐"면서도 임미숙 업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김학래는 바로 휘청거렸고, 급히 꽃가마로 변경해 임미숙을 방에 모셔야했다.

필사적으로 두 사람이 임미숙을 방으로 밀어넣은 이유는 깜짝 이벤트 때문이었다. 김학래가 "자기야 생일 축하해, 다시 태어나도 임미숙과 결혼해"라는 문구를 단 채 인간화환으로 변신한 것. 임미숙은 김학래와 찐한 뽀보를 나눴고 "너무 행복하다. 다 괜찮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벤트는 끝나지 않았다. 김학래는 직접 사 온 품 안 가득 해바라기 꽃다발을 들고 왔다. 김학래는 "오직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뜻"이라며 꽃다발을 안겼고 임미숙은 눈물을 글썽거렸다. 김학래는 직접 쓴 편지와 함께 현찰로 마무리,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임미숙은 "결혼 31년 동안 그런 적이 없다. 너무 감동 받았다"며 기뻐했다. 온 가족이 차린 생일상 앞에 앉은 김학래는 "서프라이즈는 완전히 망했지만 오늘 어쨋든간에 생일 잔치가 성대하게 이루어졌음에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축사를 했다. 

임미숙은 미역국을 한 입 떠먹더니 "약간 미역 비린내가 난다"며 당황했다. 결국 화제는 동영이가 만든 100% 핸드메이드 케이크로 넘어갔다. 임미숙은 "이건 진짜 정성이다"라며 감동했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호평까지 남겼다.

결국 임미숙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당신이 끓인 눈물의 미역국"이라며 입을 열다가 감동에 울컥하고 말았다. 김학래는 "뭘 이런거로"라며 "매일 끓여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학래는 "나 그대에게~"라며 사랑의 세레나데를 시작했고 임미숙은 눈물을 글썽이며 두 손을 모으는 등 무한한 감동을 표현했다. 

김학래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한다"며 편지 낭독을 시작했다. 김학래는 "잘 참아주고 잘 챙겨주고 그 덕에 쪼끔 사람답게 영위한다"며 "남은 세월은 내가 당신을 위해 살아야지. 사랑을 넘치게 부어야지. 여보 사랑해"라고 마음을 전했다. 임미숙은 연신 눈물을 찍어내며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끝으로 임미숙은 스튜디오에서 "생일을 통해 두 남자한테 사랑을 받는데, 계속 눈물이 안멈췄다"며 감동 받았던 생일 이벤트 후기를 밝혀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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