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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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트로트 발라드 도전 "보컬 승부수…황치열도 깜짝 놀랐다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11.02 18:00 / 기사수정 2020.11.01 22:43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홍진영이 트로트 발라드 신곡 '안돼요'로 가요계 컴백했다. 

2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홍진영 새 싱글 '안돼요(never ever)'가 공개됐다. 이번 신곡은 연인이 떠나간 후 세상에 홀로 남겨진 여자의 심정을 담아낸 발라드 곡으로, 홍진영의 보컬리스트적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홍진영은 신곡 발매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홍진영은 신곡 소개 및 준비 과정, 활동 소식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전했다. 

먼저 홍진영은 트로트 발라드 장르의 신곡 '안돼요'와 관련해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스타일의 곡이다. 겨울 감성을 자극하는 신곡을 발표하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며 색다른 장르적 시도를 하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특별히 이번 곡은 싱어송라이터 능력을 갖춘 가수 황치열이 곡을 써 지원사격에 나섰다. 여기에 홍진영이 갓떼리C라는 예명으로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홍진영은 "사실 처음에는 황치열 오빠가 작곡을 하는지 몰랐다. 둘이 대화를 나누다가 '이런 멜로디 어때?'라고 하길래 들어봤는데 괜찮더라. 멜로디만 있으니까 가사는 내가 붙여보겠다고 해서 곡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로트를 한 번도 부르지 않은 사람이 작곡을 하면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이 나기 때문에 처음 곡을 받았을 때 너무 좋았다. 제게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홍진영은 지난 4월 발표한 '사랑은 꽃잎처럼'을 통해 한국적 트로트와 탱고 사운드를 결합한 이색적인 탱고 트로트 장르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트로트와 발라드를 결합시킨 일명 '트발' 장르로 보컬리스트적 매력을 드러낼 계획이다. 

그는 "제가 항상 트로트 가수로서 똑같은 음악만 들려드린다면 대중이 피로함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항상 신곡을 준비할 때마다 어떤 트로트를 할지 고민을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 매번 신곡을 준비하며 새로운 재미로 느껴진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 신곡 무대에서는 그동안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꾸며보고도 싶고, '홍진영이 노래를 이렇게 잘했나?'라는 평도 들어보고 싶다. 황치열 오빠도 녹음할 때 제가 이 정도로 노래를 잘하는 줄 몰랐다고 칭찬 많이 해줬다.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들을 통해 예능이 아닌 음악을 하는 가수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홍진영의 색다른 음악적 변신을 위한 동료 연예인들의 커버 지원사격도 이어질 계획이다. 그는 "원래 제가 이런 부탁 진짜 안하는데 장르적인 변화를 주면서 지인들에게 부탁을 해봤다. 2주에 걸쳐서 다양한 분들이 '안돼요'를 커버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이어 가수 허각, 배우 이태성과 가수 성유빈 형제 등을 언급한 홍진영은 "모두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해서 너무 고마웠다. 허각은 발라드 가수인 만큼 보컬리스트적인 색깔을 살려서 커버를 준비 중이고, 이태성 성유빈 형제는 화음을 따서 듀엣 버전으로 만들었더라. 너무 좋아서 같이 음악방송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고 흡족해했다. 

홍진영은 이번 신곡을 통해 보컬리스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를 바랐다. 그는 "지인분들도 모니터를 하고 나서 '이렇게 음역대가 높았냐'고 묻더라. 아마 리스너분들도 그렇게 반응하시지 않을까 싶다"면서 "새로운 시도라는 것에 의의를 둔다. 음원 차트에서 반짝 인기를 얻기 보다는 오랜 시간 롱런하면서 사랑 받는 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IMH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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