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50년간 멜로 연기 無…희망 안 버릴 것" ('백반기행')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백반기행' 배우 고두심이 멜로 연기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30일 방송한 TV조선 교양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고두심과 매니저인 친동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영만과 고두심은 강원도 속초에서 다양한 향토 음식을 맛보며 대화를 나눴다.

고두심은 "연기 인생 50년 중에 멜로물을 못 찍은 게 한이다"라면서 아쉬운 기색을 드러냈다. 이에 허영만이 "제가 고백할 게 있다. 선생님을 좋아했었다. 어제 잠을 설쳤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고두심은 "이렇게 시간이 다 지나고 이야기하면 뭘 어떻게 하라는 거냐"라고 다그쳤다.

이후 고두심은 다시 멜로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멜로는 포기하려고 했는데 손현주 씨가 '멜로물이 오면 고두심 씨랑 해보고 싶다'라고 했다더라"라며 "희망이라는 단어는 죽을 때까지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한편 고두심의 친동생이자 매니저인 고두화 씨는 언니에 대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다. 동생들한테는 엄했다"라며 "어릴 때 반말도 못 했다"라고 덧붙여 놀라게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