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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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배다빈 "박은빈과 호흡? 너무 좋아…자극 많이 받았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10.31 08:00 / 기사수정 2020.10.30 00:00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배다빈이 박은빈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지난 26일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출연한 배다빈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배다빈은 채송아(박은빈 분)의 절친으로, 대학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동아리 친구 사이인 강민성 역을 맡았다. 쿨하고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지만 의외로 사랑 앞에 소심하고 여린 면모를 가진 인물.

이날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배다빈은 "아직 끝난 느낌이 안 든다. 캐릭터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중"이라며 "배우들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 보니 실감이 더 안 나는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배다빈은 오디션을 통해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그는 "대본을 받아보고, 너무 재밌게 읽었다. 호감을 가진 상태로 오디션에 참여했고, 감독님이 너무 좋으신 분이라서 꼭 같이 하고 싶었다. 불러주셔서 감사하게 작품에 임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배다빈은 강민성 캐릭터를 위해 숏컷을 선보였다. 이에 배다빈은 "친구들을 아우르는 성격에 (숏컷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실제 모습처럼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분위기 띄우는 것도 좋아하고, 수다도 많이 떠는 성격이라 부담을 가지지 않고, 민성이의 상황을 가지고 있는 배다빈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배다빈은 박은빈과의 호흡에 대해 전하기도. 배다빈은 "너무 좋았다. 인간적으로도 좋고, 배우로서 연기했을 때 좋은 자극을 많이 받았다. 처음에는 '내가 친구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편안하게 잘 받아줬다. 내심 걱정했지만 같이 하다 보니 그런 생각이 안 들었다"고 말했다.

박은빈 외에도 김민재(박준영 역), 이유진(윤동윤 역), 김성철(한현호 역), 박지현(이정경 역) 등 또래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춘 배다빈은 "또래 배우들이다 보니 리딩 때부터 즐거웠다. 단체방도 있다. 본방을 보면서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고, 열심히 잘해서 또 만나자는 이야기도 했다. 좋은 자극과 기운을 많이 받은 것 같다. 든든한 친구들이 생긴 기분"이라고 전했다.

올해 28세인 배다빈은 강민성 캐릭터 나이인 29세를 앞두고 있다. 29세 배다빈의 모습은 어떨 것 같냐고 묻자, "20대 초반에는 결혼하고, 차도 있고, 아이도 있는 내 모습을 상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29살은 크게 다를 것 같지 않고, 다르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배다빈은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막상 30살이 되면 오히려 편안해진다는 이야기를 해주시더라. 그래서 기다려지기도 하고, 송아처럼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즐겁게 하루하루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yeoony@xportsnews.com / 사진=SM C&C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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