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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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볼매반매'"…비주얼·보컬·랩·댄스 다 되는 한달차 신인 고스트나인[입덕가이드①]

기사입력 2020.10.29 11:00 / 기사수정 2020.10.29 13:51

김미지 기자

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평균 나이' 18세답게 패기와 에너지 넘치는 9인조 신인그룹이 있습니다. 각 잡힌 퍼포먼스만큼이나 팀명마저도 '힙'한 기운을 가지고 있는 고스트나인(GHOST9)이 바로 그 주인공이죠.

고스트나인은 황동준, 이신, 손준형, 이강성, 최준성, 프린스, 이우진, 이태승, 이진우 등 각각 개성 넘치는 9명의 멤버들이 지구공동설 세계관으로 어우러진 그룹으로, 이제 막 데뷔 한달을 지나 첫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첫 활동곡 '띵크 오브 던'(Think of Dawn)으로 강렬한 데뷔와 동시에 팬덤을 생성하고 중독성 넘치는 노래와 특유의 '느린 춤'으로 주목 받는 고스트나인을 만나 스스로 쓰는 입덕가이드를 요청해봤습니다.



Q. 별명이 왜 '우탱'인가요?


우진 - 동준이 형이 갑자기 '우탱'이라고 지어줬어요.

동준 - '우탱클랜'이라고 레전드 힙합 그룹이 있는데, 우진이 이름에 '우'가 들어가길래 그냥 우탱이라고 불렀어요.

Q. 축구를 좋아하나봐요.

우진 - 전문적으로 하진 않았는데, 취미로 3~4년간 했었어요. 멤버 진우와 준성이랑은 지금도 하고 있고요.

Q. 진우와 준성의 실력은 어떤가요?

우진 - 진우는 장비가 정말 좋아요. 셋 중에 제일 좋아요. 축구를 좋아는 하는데 아직 잘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진우 - 갖춰지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장비를 다 갖춰서 하는 편이에요.(머쓱)

Q. 좋아하는 축구 팀이 있나요?

우진 -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좋아해요. 박지성 선수가 계실 때부터 좋아했는데 지금까지 좋아하고 있네요. 왠지 제가 다른 팀을 좋아하면 잘할 것 같아서 아직까지도 못 놓고 있어요.

Q. 가지와 번데기는 왜 싫어해요?

우진 - 가지는 먹어봤는데 싫었어요. 번데기는 어렸을 때 한 번 먹고 토를 할 뻔 해서 그 이후로 못 먹어요.

Q. 가장 잊지 못할 추억이 아버지와의 추억이네요.

우진 - 어렸을 때라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내리막길 끝이 찻길이어서 아버지가 달려가서 막았던 걸로 기억이 나요. 아마 유치원 때였던 것 같아요.

Q. 왜 흑역사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4 때 울었던 장면인가요?

우진 - 그 영상이 입덕영상이면서도 흑역사인 것 같아요. 잊고 싶은 기억이기도 한데, 또 우는 모습을 팬 분들이 되게 좋아해주시더라고요.

Q. 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나요?

우진 - 자기계발서 중에 '1만 시간의 재발견',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추천하고 싶어요.



Q. 우진 씨는 축구, 신 씨는 야구를 좋아하네요?

이 신 - 아버지가 과거 쌍방울 팀의 야구선수셨거든요. 저는 어릴 때 야구를 했는데, 힘든 것도 있었지만 부상이 많으면 프로를 못 가는 경우도 많았고 다른 길을 걸을 때 더 재밌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만 두게 되었어요.

Q. 입덕포인트가 '갭차이'네요?

이 신 - 무대에 올라가면 표현하려고 스스로 연기를 하기 때문에 '갭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Q. 흑역사가 특이하네요.

이 신 - 중학생 때 남녀공학이지만 남학생 건물, 여학생 건물이 따로 있었거든요. 남자아이들끼리 내기를 해서 진 사람이 에이핑크 선배님들의 '노노노'(no no no)를 추기로 했는데 제가 하게 됐어요. 아마 친구들이 그때 영상을 가지고 있을 것 같아요.

Q. 입덕 영상이 본인 파트가 아니네요?

이 신 - 1절 우진이 파트 때 저랑 준성이랑 앞에 있거든요. 거기서 표정을 잘 해서 멋있게 나왔다고 생각했어요. 살짝 스쳐지나가서 아무도 모르시던데 개인적으로 되게 뿌듯하고 잘했다고 생각해요.

Q. 컴퓨터가 왜 필요한가요?

이 신 - 게임을 하고 싶어서요. LOL이라는 게임을 좋아하는데, 올라운더지만 주로 정글과 미드를 잘 했어요. 옛날에 플래티넘 5단계까지 갔었는데 요즘엔 할 시간이 없었어요. 지금은 실버, 골드 정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동준 - 전 플래티넘 2단계까지 간 적 있어요.

진우 - 저도 잘 해요.

이 신 - 진우 말은 믿을 수 없어요.

진우 - 실버 4티어예요, 사실.(고백)

이 신 - 사실 가장 잘했던 게임은 오버워치인데, 친구가 잘해서 듀오로 마스터까지 올라간 적도 있습니다.



Q. 취미와 특기가 모두 음악인데, 언제부터 시작했어요?

동준 - 제대로 배우기 시작한 건 16세 때 같아요. 랩으로 음악을 시작해서 작곡, 작사, 보컬, 랩까지 하게 됐어요.

Q. 별명이 없네요.

동준 - 아무리 생각해도 별명이 떠오르질 않았어요.

Q.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이 아주 극단적이네요.

동준 - 고기 먹을 때에 쌈도 한 두개 정도만 건강 생각해서 먹고 있어요. 고기만 먹는 것을 좋아해요. 다행히 살이 안 찌는 편이에요.

Q. 음악을 제대로 시작한 날이 기억나나요?

동준 - 부활 베이스 하시는 서재혁 교수님이 강의하시는 대학교에 찾아가서 상담 받았던 기억이 나요. 그때가 열여섯살이었는데, 아예 음악의 길을 걸으려면 공부를 놓고 할 생각이었거든요. 그때 학업 성적도 나쁜 편이 아니어서 아버지는 하지 말라고 하셨고 서 교수님께서도 성적 들어보시더니 안 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하셨었거든요. 그런데 그날 집에 바로 오자마자 (음악) 학원 알아보고 제대로 시작하게 됐어요.

Q. 롤모델이 있나요?

동준 - 음악을 시작하게 된 것도 지드래곤 선배님의 음악을 좋아하게 되면서거든요. 너무 좋아해서 선배님 사진이 휴대폰에 1만장이 넘게 있었어요. 음악도 음악인데, 패션도 너무 멋있으셔서 정말 좋아했어요.

Q. 팀의 맏형인데 실제로는 형제가 어떻게 되나요?

동준 - 여동생이 있는데 진우 팬이에요. 메신저 프로필 사진도 진우더라고요. 괘씸해서 진우랑 인사도 안 시켜줬어요.



Q. 생년월일이 기억하기 쉽겠어요.

강성 - 네. 2002년 월드컵 하던 해에 8월 8일에 태어났고 심지어 태어난 시간도 9시 9분이었대요.

Q. 좌우명이 묵직하네요.

강성 - 좌우명을 생각하고 생각하다 보니 결국 사람에게 전해지는 것은 '말'이라고 생각해서 적게 됐어요.

Q. 우진 씨는 축구, 신 씨는 야구, 강성 씨는 농구네요.

강성 - 학창시절에 농구를 좋아했던 사람은 아마 팀에서 저 뿐일거예요. 축구를 하다가 양팔이 부러진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농구를 좋아하게 됐어요.

멤버들 - ??? 팔이 부러졌는데 왜 농구를?

강성 - 축구할 때 골키퍼를 하다가 부러졌었거든요. 농구는 골키퍼를 안 해도 되니까….

멤버들 - ???

Q. 특기가 패션이네요.

강성 - 예전에 나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어요. 원단이나 룩북도 많이 찾아보고 있고요. 나중에 아티스트가 돼서 제가 브랜드를 만들고 그 브랜드의 옷을 입고 나오는 것이 꿈이에요.

Q. 칭찬에 부끄러움이 많아요?

강성 - 웃음이 되게 많은데 칭찬을 받으면 못 숨기겠더라고요. 영상통화 팬사인회도 모니터링을 했었는데 제가 웃고 있는 시간이 절반이더라고요.

Q. '볼매반매'가 입덕포인트네요.

강성 - 네. 팬 분들께서 '볼수록 매력 있는 반전 매력'이라고 해주셔서요. (부끄)

Q. 목소리(보이스)에 자신이 있나봐요.

강성 - 어릴 때 목소리가 트라우마여서 전화로라도 혹시 제 목소리가 들리면 그게 너무 싫었어요. 중학생 때부터 목소리를 낮춰보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 의식을 안 하다보니 낮아졌더라고요. 회사 와서 목소리가 예쁘단 소리도 들었어요. 

Q. 아버지가 플랜카드를 걸어주셨나요?

강성 - 팬 분들이 사진을 찍어서 올려주셨는데, 손주가 데뷔하니까 할머니께서 동네에 플랜카드를 걸어주셨더라고요. 여동생 학교에도 걸리고 이장님한테도 드리고 동네에 많이 걸렸었대요. 친가가 부여인데 동네 사람들이 다 볼 수 밖에 없는 위치에 플랜카드가 걸렸다고 하더라고요.

([입덕가이드②]에서 계속)

am8191@xportsnews.com / 사진=마루기획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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