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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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헬스보다 수익 좋아"…'물어보살' 트레이너 핏블리, 정체성 혼란 왔다 [종합]

기사입력 2020.10.26 21:33 / 기사수정 2020.10.26 21:3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유튜버 핏블리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헬스장을 운영하는 트레이너면서 먹방을 한다는 유튜버 핏블리 문석기 씨가 출연했다. 

이날 핏불리는 "헬스장을 네 군데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에 코로나 2.5단계 때문에 갑자기 문을 닫게 되면서 타격을 크게 받게 됐다"고 유튜브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네 개의 매장 하루 임대료가 150만원, 한 달에 임대로만 4천만원이다. 금전적으로 압박이 되는 상황에서 직원들의 월급이라도 챙겨주고자 (유튜브를 시작했다.) 아무도 없는 헬스장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치즈볼을 먹는데 많은 분들이 신기해하더라. 그 영상이 많이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핏블리는 "고민이 되는 부분은 닭가슴살 광고 모델도 하고 있는데 먹방 광고가 들어오다 보니까 저의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며 "제가 헬스트레이너인데 먹방을 계속해도 될까 고민이 된다"고 털어놨다. 

또한 "주말마다 (맛있는 음식을) 먹었는데 이제는 평일에 자꾸 생각이 난다. (예전에는) 거리 걸을 때 음식점이 눈에 안 들어왔는데 지금은 거리를 걸으면 음식점만 눈에 들어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핏블리는 첫 치즈볼의 기억에 대해 "진짜 눈물이 살짝 났다. 보통 먹던 맛이 닭가슴살에 현미밥, 단백질 복합탄수화물이었는데 치즈볼을 먹는데 지방이 터졌다"고 황홀해했다. 그 표정을 본 이수근은 "만들어진 표정이 아니다"고 빵터졌다. 

현재 핏블리는 근손실 1kg에 지방 3kg 증가한 상황이라고. 단 수익은 트레이너 할 때보다 좋다고 밝혔다. 핏블리는 "그렇지만 헬스장 월세를 감당할 정도는 아니다"고 손을 내저었다. 

이에 서장훈은 "기존에 2시간 운동하던 걸 5시간 운동하면 된다. 김종국이 그렇게 맛있는 걸 먹고 운동을 많이 한다"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너는 인상이 잘 될 수밖에 없다. 저런 친구는 뭘 해도 복받는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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