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음식배달업체 CEO 제이슨의 하루 일과가 그려졌다.
2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살이 10년 차 미국 출신 제이슨 부테의 삶이 그려졌다.
제이슨은 음식 배달 스타트업 회사의 CEO였다. 제이슨은 "음식을 찾아내고 배달, 추천하는 일을 한다. 집, 사무실, 공원 상관없이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딘딘은 "제이슨의 회사를 2년간 이용했다. 내 돈 다 가져간 사람이네"라고 감탄했다.
제이슨은 회사 동료들과 함께 춘천으로 미식 출장을 떠났다. 제이슨은 "우리는 원래 다른 회사였다. 경쟁사였다. 그런데 배달 사업 운영하는 게 정말 힘들더라. 그래서 술자리를 가졌고 의견이 맞아서 합병하게 되었다"고 동료들을 소개했다.
제이슨은 "서비스할 수 있는 독특한 음식을 찾고 있다"며 춘천 출장 이유를 밝혔다. 벤은 "그동안은 보통 서양 음식에 집중했는데, 이번에는 한국 음식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재커리는 "강원도는 음식의 양이 많다. 난 그게 너무 좋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알베르토는 "나도 어제 춘천에 다녀왔다"고 밝히며 "처가가 춘천이다"라고 소개했다. 김준현은 "나는 춘천에서 태어났다"고 말했고, 크리스티안은 "나에게 춘천은 손흥민의 도시"라고 말했다.
제이슨 4인방은 세 가지 종류의 닭갈비를 다양하게 주문해 맛보았다. 이들은 "숯불로 구우니까 기름진 맛이 안 난다", "인생 최고의 닭갈비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음식점 사장에게 명함을 건네며 사업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또한 돌아가기 전에는 음식점의 메뉴를 택배 서비스로 받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주문을 잊지 않았다. 제이슨은 "오늘 주문해서 내일 받을 수 있다니, 한국 택배는 빠르다"고 감탄했다. 알베르토 역시 외국인들에게는 말이 안 된다. 모든 게 택배로 가능하지 않냐"고 덧붙였다.
두 번째 메뉴는 춘천식 편육 쌈과 막국수였다. 막국수 식당 사장님은 막국수에 겨자와 설탕을 넣어 먹을 것을 추천했고, 제이슨과 친구들은 경악했다. 크리스티안은 "디저트 아닌 음식에 설탕을 넣는 것이 외국인들에게 어색하다"고 설명했다.
동료들 중 벤은 겨자 대신 간장을 넣는 실수를 범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벤은 "아무리 간장을 좋아하더라도 믿을 수 없이 짜다"며 헛웃음을 지었고, 플로리안은 자신의 막국수를 벤에게 조금 덜어 주었다.
"한국은 맛있게 배달하는 법을 아니까 이것도 될 거야"라고 토론하던 동료들은 식당 사장님에게 이에 대해 물었다. 사장님은 "배달은 못한다. 안 된다. 바로 만들어서 드셔야 하기 때문에, 가져가면 맛이 없다"고 대답해 이들을 실망하게 만들었다.
제이슨과 동료들의 마지막 목적지는 또다시 닭갈비 식당이었다. 제이슨은 "이번에는 철판 닭갈비를 먹을 것"이라며 "당연히 두 가지를 다 먹고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춘천의 숯불 닭갈비와 철판 닭갈비를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이슨은 "처음에 '닭갈비가 무슨 맛이지?' 했다. 소갈비, 돼지갈비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먹어 보고 '아, 이런 거구나'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MC 신아영이 아쉬운 하차 인사를 전했다. 신아영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가족을 보러 미국에 가게 되었다. 매주 여러분과 함께 여행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알베르토는 "잠깐 갔다 오는 것"이라고 위로했고, 신아영은 "마음은 항상 함께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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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