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김민재가 피아니스트 역에 대한 부담을 전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출연한 김민재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김민재는 한국인 최초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한 유명 피아니스트 박준영 역을 맡았다.
이날 김민재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대본을 봤을 때 잔잔한 느낌 속에 요동치는 감정이 많아서 신선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준영 캐릭터가 피아니스트고, 월드클래스인데 이면에는 부끄러움과 수줍음이 많은 모습들이 매력적이었다. 로맨스도 재밌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월드클래스 피아니스트 연기에 부담감은 없었을까. 이에 김민재는 "피아노를 치는 것도 어려운 건데 콩쿠르에서 입상한 피아니스트를 연기한다는 게 너무 부담이 많았다. 초반에 한 달 반 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계속 연습만 했다. 잘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잘 치는 곡은 잘 치게 된 것 같다. 피아노를 단계별로 배운 게 아니라 곡들을 외워서 치는 경우다 보니 실력이 늘었다기 보다, 치는 곡들은 잘 치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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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