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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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환♥' 정윤선 "은퇴 후 몇 년은 가요제도 안 봤다" ('마이웨이') [종합]

기사입력 2020.10.20 10:52 / 기사수정 2020.10.20 10:52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정동환-정윤선 부부가 23년 차 전원생활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마이웨이'에서 배우 정동환-가수 정윤선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조용한 마을에 위치한 정동환의 집을 정동환은 "옛날엔 정말 우리 집밖에 없었다. 지금은 마을이 됐다. 사람들과 함께 사니 좋다"고 전했다. 전원생활 23년 차가 된 정동환은 텃밭에서 직접 길러 먹는 삶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했다. 집을 짓다가 외환위기를 겪었다 밝힌 부부는 집을 짓는 도중 원자잿값이 올라 반강제적으로 돌, 흙, 나무로 자연 친화적으로 짓게 됐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10년 만에 방송 출연한 정윤선은 "노래는 결혼하고 나서부터 안 했다" 말하며 정윤선의 히트곡 '엽서'를 남편 정동환과 함께 불렀다. 정윤선은 "지금처럼 아이돌 스타처럼 팬덤이 있는 게 아니라 수줍어하는 팬들도 많았다. 공연을 하러 가면 얼굴 보겠다고 길이 막혔다"라고 말하며 과거 인기를 회상했다.

부부의 딸은 집에 있는 도자기를 직접 만들 만큼 도예에 소질이 있어 도예 공방을 차렸다. 도예가의 삶을 선택한 딸에 대한 갈등도 있었다. 정윤선은 딸의 진로에 관심이 많고 항상 수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 "전시에서 얼마를 벌었느냐. 얼마를 팔았느냐"에 관심을 가졌다. 정동환은 "창작 작업 하는 사람의 심정을 알기 때문에 그것이 상처가 될 것을 안다"고 말하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정윤선과 혜은이, 김세화, 장미화, 박대봉, 남궁옥분와의 만남도 그려졌다. 40년 동안 우정을 유지하고 있는 정윤선, 혜은이, 김세화, 장미화는 같은 시기에 활동을 하며 친분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전원생활을 하는 정윤선을 보고 혜은이는 "난 도시파다. 전원 생활을 못 한다"라며 정윤선의 전원 생활을 신기해했다.


장미화는 당시 갑작스러운 정윤선의 결혼 소식에 '왜 저 분이랑 결혼하지'라며 의아해했다고 밝혔다. 김세화는 "정윤선이 내조를 하기엔 아깝다고 생각을 했다. 정윤선의 결혼 때문에 신곡 '미련 때문에'도 못 나오게 돼서 너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윤선도 "은퇴 후 몇 년은 가요제도 안 보고 '내가 왜 여기 있지'라는 생각을 했다. 몇 년 지나고 같이 활동하던 가수들이 인기가 사그라들 때 쯤 잊게 되더라"라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산나물 캐고 밤 줍는 시골의 삶이 좋아 전원 생활을 택했다며 현재 전원생활하는 삶에 대한 만족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스타다큐-마이웨이'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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