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윤박이 남성미 넘치는 블랙 카리스마로 완벽 변신, 시선을 확 사로잡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써치'(극본 구모, 고명주/연출 임대웅, 명현우)에서 특임대 엘리트 팀장, 완벽한 스펙의 사령부 최고의 엘리트 장교로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며 군사재판을 받는 군검찰 피의자 신분이 되고 생사의 기로에서 북극성 팀장에 차출되는 송민규 역을 맡아 냉혈 카리스마를 대방출한 것.
윤박은 폭풍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살벌하게 첫 등장했다. 군사경찰 조사실 한공간에 있게 된 용동진(장동윤 분)이 송민규의 눈빛에 시비를 걸자 "조용히 있다 가지? 피차 기분 나쁜 상황이니" 라고 경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살벌한 대사만큼 차가움과 묵직함으로 처음부터 강렬했던 조우를 보여주며 시작부터 극의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미지의 적'에 쫓기다 잡혀 실종된 오상병(이경민)이 들 숲 한가운데 싸늘한 시체로 발견됐다. 단순 야생 동물의 습격일 줄 알았던 사건에 뚜렷하게 규명하기 어려운 바이러스의 검출, 비상식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미지의 존재'가 더해지면서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송민규 대위(윤박)가 은밀하게 한대식 사령관(최덕문)을 만나 모종의 지시를 받은 이후, 특임대 '북극성'을 이끄는 팀장으로 부임되는 장면이 전파를 타 묘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미스터리 서막을 알린 오상병 실종 사건이 계기가 되어 특임대 대원들이 하나둘씩 비무장 지대에 모이게 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도 한치의 흔들림이 없고 의중을 알 수 없는 얼굴로 대책을 세우는 모습 속 윤박의 냉정하고 싸늘한 눈빛이 기존의 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와는 전혀 상반된 차가우면서도 섹시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첫 등장부터 시선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눈빛으로 용동진을 압박했다. 날카로운 눈빛과 무거우면서도 차가움이 전해지는 묵직한 목소리로 숨죽이게 하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에게 송민규 대위 캐릭터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냉철함 뒤에 가려져 있는 진짜 목적을 숨긴 서늘한 모습이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궁금증을 일으키며 기대를 모으게 했다.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OCN 드라마틱 시네마 네 번째 프로젝트로,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통해 웰메이드 장르물을 제작하기 위해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영화 ‘시간 위의 집’, ‘무서운 이야기’의 임대웅 감독이 연출을, 다수의 영화에서 극본, 연출을 맡았던 구모 작가와 고명주 작가가 집필을 맡은 '써치'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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