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 공격의 핵심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합이 심상치 않다.
토트넘은 1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올 시즌 들어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던 손흥민과 케인이 또 터졌다. 이날 경기에서 둘의 합작은 킥오프 휘슬이 불린지 45초 만에 나왔다. 케인이 후방에서 웨스트햄 진영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을 보고 장거리 패스를 했고, 손흥민이 침착한 오른발 감아 차기로 마무리했다. 케인의 시야와 킥력, 손흥민의 속도와 마무리가 빛난 장면이었다.
이 둘의 다음 협력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반 8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박스 부근에 있던 손흥민에게 연결했고, 손흥민이 지체 않고 원터치로 케인에게 내줬다. 케인은 상대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낸 후, 가까운 쪽 포스트로 정확히 밀어 넣었다.
이날 손흥민-케인 듀오가 2골을 만들어냄으로써 통산 27~28번째 합작을 완성했다. 이는 EPL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제 손흥민-케인 듀오 위에는 단 3팀 만이 있다. 29골을 만든 로베르 피레-티에리 앙리(아스널), 다비드 실바-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36골을 합작한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록바(첼시)다.
현재 손흥민과 케인의 호흡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얼마나 더 많은 골을 합작할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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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