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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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준비한 미션 폐기"...'1박 2일' 딘딘, 제대로 일 냈다...분량헌터 등극 [종합]

기사입력 2020.10.18 19:52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딘딘이 분량헌터로 등극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의 방토피아 여행기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비밀번호 힌트 획득을 위한 전원정답 퀴즈에 도전했다. 방글이PD는 총 5개의 문제 중 3개를 맞히면 힌트를 주겠다고 했다.

멤버들은 공룡이름, 위인 퀴즈에서 전원정답에 실패하고 강원도 지명 퀴즈로 성공을 하면서 마지막 2개의 문제를 모두 맞혀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딘딘은 4번째 구구단 퀴즈가 성공으로 끝난 뒤 비밀번호 힌트가 2개인 상황에서 자물쇠를 열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멤버들은 딘딘의 집념에 감탄을 했다. 이 사실을 확인한 방글이PD는 망연자실했다.



딘딘이 연 방 안에는 저녁식사 식재료가 들어 있었다. 방글이PD는 무전을 통해 2주 간 준비한 미션을 할 수 없게 됐으니 알아서 분량을 채우라고 했다. 딘딘을 비롯해 멤버들은 분량 얘기에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었다.

일단 멤버들은 식사 준비에 들어갔다. 딘딘은 자물쇠로 잠긴 또 다른 방도 도전해 보고자 자물쇠 앞에 앉았다. 딘딘은 이미 열었던 방 안에서 제작진의 편지를 발견, 힌트를 획득하고 다른 방의 자물쇠로 열었다.

멤버들은 딘딘이 마지막 자물쇠까지 열어버리자 이 상황이 감당 안 되는 듯 일단 다시 걸어놓으라고 얘기했다. 김종민은 문세윤에게 이러다가 방글이PD와 딘딘이 나중에 싸우는 거 아니냐고 말하면서 웃었다.

딘딘은 뒤늦게 걱정이 된 듯 무전으로 방글이PD를 불렀지만 대답이 없었다. 멤버들은 방글이PD가 진짜 화난 것 같다면서 딘딘을 놀렸다.




멤버들은 딘딘이 마지막에 연 방에 들어갔다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 방에는 "잘자요. 잠자리 복불복 없음"이라고 적혀 있었다. 제작진이 비밀번호 획득 미션을 하느라 고생할 멤버들에게 상처럼 준비한 것이었다.

딘딘은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너 때문에 이거 다 망했다"고 입을 모았다. 딘딘은 자물쇠를 열었을 때의 환희는 온데간데없이 침울한 얼굴이 됐다.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이 없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분량을 채워야 할 지 난감해 했다. 문세윤이 예전의 토크박스 코너를 진행해 봤지만 금방 마무리 됐다. 딘딘은 분량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게임 만들기에 열중했지만 멤버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

딘딘은 멤버들의 호응이 없어도 분노의 양치질을 활용한 게임을 또 해보려고 했다. 문세윤이 양치질을 하는 딘딘의 입 속에 물을 뿌렸다. 문세윤과 딘딘은 이번 게임은 재밌는 듯 서로 웃기 시작했다.



그때 오디오 감독의 무전이 들려왔다. 문세윤이 딘딘의 입을 향해 물을 뿌리는 과정에서 딘딘의 마이크가 젖었던 것. 오디오 감독은 마이크가 고장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딘딘은 바로 게임을 멈췄다.

다음날 아침 방글이PD가 직접 모닝엔젤로 멤버들을 깨우러 왔다. 멤버들은 20시간 만에 방글이PD를 본 것이었다. 멤버들 중 특히 딘딘이 방글이PD를 반가워했다.

방글이PD는 아침식사로 멤버들의 건의사항이었던 밥차를 제공하겠다고 얘기했다. 멤버들은 전날 자물쇠 사태로 분량이 없어졌는 데도 왜 이렇게 잘해주는 거냐며 미안해 했다.

밥차가 걸린 기상미션은 홈트레이닝 따라하기였다. 멤버들은 각자 매트를 펼쳐놓고 영상에서 나오는 홈트레이닝 동작을 따라하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고강도 홈트레이닝에 만신창이가 됐다. 문세윤은 자물쇠 사태로 인해 기상미션이 바뀐 것 아니냐고 의심을 하기에 이르렀다.

멤버들은 홈트레이닝이 끝난 후 마이크와 함께 만보기도 허리에 채워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방글이PD는 만보기 결과에 따라 밥차를 이용할 상위 3명을 정하겠다고 했다. 막내 라비가 949개로 압도적인 1위를 한 가운데 연정훈, 김종민이 차례로 밥차 이용권을 획득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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