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선호가 첫 등장부터 훈훈한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끌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1회에서 김선호는 성공한 투자자 SH벤처 캐피탈 수석팀장 ‘한지평’역으로 분했다.
지평은 첫 등장부터 럭셔리한 자동차, 한강뷰가 보이는 고급 아파트, 가차 없는 냉철한 면모로 시선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스타트업 릴레이 강연에 패널로 참석한 그는 패널 토크 중 서달미(배수지 분)의 등장에 눈빛이 변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평은 강연이 끝나고 달미를 따라나섰다. 버스 정류장 여기저기에 머리를 쿵쿵 박는 달미를 지켜본 지평은 “왜 저래”하며 당황했다. 그러나 이내 다이내믹한 감정 변화하는 달미를 따라 환하게 웃기도 하고, “아픈가”하며 걱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는 등 감정 동기화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계속해서 달미를 뒤쫓아간 지평은 한 핫도그 트럭에 다다랐고, 그곳에서 최원덕(김해숙 분)을 발견한 그는 놀람과 그리움이 뒤섞인 눈빛을 보여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지평의 어린 시절, 보육원 시설에서 나와 머물 곳이 없던 그를 원덕이 거둬주었고, 은인이던 원덕의 부탁으로 남도산(남주혁)의 이름으로 원덕의 손녀인 달미에게 편지를 써주었다. 이렇게 얽히고설킨 이들이 15년 만에 재회한 것.
극 후반, 원덕의 핫도그 트럭으로 향한 지평은 “할머니, 저예요”라며 원덕 앞에 등장했다. 지평을 알아본 원덕은 그에게 “순둥이냐?”라고 물었고, 지평은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채 원덕을 애틋하게 바라봐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전했다.
이처럼 김선호는 ‘스타트업’ 첫 방송부터 훈훈한 비주얼, 냉철함과 애틋함을 오가는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브라운관으로 이끌었다. 특히 김선호는 그가 가진 저력을 입증하듯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물이 가진 서사에 힘을 더하며 극의 무게를 더했다. 그뿐만 아니라, 캐릭터가 지닌 다채로운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한 김선호가 앞으로의 전개 속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김선호를 비롯해 배수지, 남주혁, 강한나 등이 출연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드라마. 18일 오후 9시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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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