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래퍼 염따가 "가슴 큰 여자가 좋다"고 말했다가 DM 폭격에 시달리고 있다.
염따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가슴 큰 여자가 좋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염따는 돈뭉치를 들고 명품 가방을 옆구리에 낀 채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특히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휘감은 염따는 자신감 넘치는 포즈와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본 디보는 "빅부티"라고 호응했고, 퀸와사비는 "오빠 제가 아무리 좋으셔도 그렇지"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누리꾼들 역시 염따의 글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실제 자신의 속옷 사진을 찍어 사이즈를 인증했다. 이에 염따는 "이건 승부가 아니다" "그만해라" "가슴 판별사 아니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더해 염따는 "가슴 사진 좀 그만 보내라. 앨범 작업을 할 수 없다"는 고충을 토로하는 영상까지 게재했다.
이후로도 가슴 인증은 계속 됐다. 특히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의 가슴 사진이 이어졌다. 염따는 "꼴도 보기 싫다" "여자들은 포기를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행동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여성의 신체 일부를 언급한 해당 발언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성희롱이란 지적도 잇달고 있다.
평소 자신의 부와 능력을 과시하는 '플렉스'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염따의 "가슴 큰 여자가 좋다"는 발언과, 이에 반응하며 가슴 사이즈를 인증하는 일부 팬들의 기행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와 같은 상황도 그저 이들만의 놀이라고 가볍게 생각하면 될지, 선을 넘는 발언과 행동이라고 지적해야할지 생각해 볼만한 문제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염따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