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테리우스' 안정환(34·다롄 스더)이 경기 중 당한 부상으로 인해 연골이 손상되어 2010 중국 프로축구 리그(이하 C리그) 잔여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됐다.
에이전트에 따르면 안정환은 24일 장수와의 중국 슈퍼리그 경기에서 경기 도중 통증을 느끼며 교체됐고 이후 검진 결과 인대 손상이나 골절 없이 연골이 미세하게 손상된 것 같다고 밝혔다.
비교적 경미한 부상이지만, 수술과 재활은 피할 수 없게 되었으며 수술 이후 약 10일 정도의 회복 기간을 거쳐서 4주 가량의 재활에 돌입할 예정이다.
안정환은 한국으로 귀국 후에 정밀 진단을 받고 손상된 연골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3경기가 남은 잔여 리그 일정은 소화할 수 없게 되었으며 AFC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놓고 막판 경쟁을 벌이던 다롄도 타격을 입게 되었다.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 박성화가 이끄는 다롄 스더는 현재 10승 11무 6패(승점 41점)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으며, 안정환은 한국인 동료인 전우근과 함께 다롄에서 팀의 공격을 책임지며 올 시즌 리그에서 10골을 기록했다.
[사진=안정환 (c)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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