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청춘기록' 박보검, 박소담의 애정 전선에 이상이 생겼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에서는 사혜준(박보검 분)과 안정하(박소담)의 애정 전선에 이상이 생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춘기록'에서 사혜준은 자신의 성 소수자 루머 해결을 위해 전 여자친구 정지아(설인아)가 나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혜준은 지아에게 연락한 원해효(변우석)에게 화를 냈고, 결국 두 사람은 말다툼을 하고 말았다.
그 시기, 안정하는 '고백'이란 제목으로 실시간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었다. 자신과 사혜준이 연인임을 고백해 성 소수자 루머를 종식시킬 각오를 한 것. 그러나 안정하는 뒤늦게 사혜준의 연락을 받아 전 여자친구의 인터뷰가 공개된 사실을 알게됐다. 안정하는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고, 어색하게 방송을 마무리할 수 밖에 없었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 홈데이트는 섭섭함을 토로하는 장으로 바뀌고 말았다. 서로 "사랑해"라며 달콤한 말을 나눴지만, 지아의 인터뷰를 짚고가야 했던 것. 안정하는 "왜 이런 일들이 생겼을 때 나한테 먼저 의논 하지 않느냐. 왜 나 혼자 여러 가지 생각하게 만드냐"라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에 사혜준은 "너한테 좋은 것만 보여주고, 좋은 것만 알게 하고 싶다"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지만 안정하는 "내가 네 자식이냐"라며 반발했다. 사혜준은 "기사, 악플 나는 사실이 아니니까 괜찮다. 그런데 가족들하고 너는 몰랐으면 좋겠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 악플을 안다는 거 자체가 자존감이 떨어진다"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러자 안정하는 "네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너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한다. 오히려 숨기면 섭섭하다"며 마음에 담아두었던 서운함을 전했다. 이에 사혜준은 안정하의 두 손을 꼭 부여잡으며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난 널 더 사랑하고 있어"라며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번 고백했다.
하지만 안정하의 심란함은 계속됐다. 김수만(배윤경)이 자신과 사혜준의 연애를 눈치챈 사실을 알게 된 것. 거기에 슈퍼스타가 된 사혜준과의 거리감, 함께 호흡을 맞추는 여배우 진서우(이성경)과 사혜준의 친밀감이 안정하의 마음을 흔들었다.
비 오는 날 홀로 있게 된 안정하는 쓸쓸함을 느꼈고, 사혜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연애 초기 박보검이 "비 오는 날 전화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떠올렸기 떄문. 그러나 사혜준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원해효가 나타나 안정하를 집까지 데려다줬다.
비오는 밤, 단 둘이 마주한 원해효와 안정하 사이 의미심장한 기류가 흐르며, 아슬아슬한 삼각 관계가 시작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청춘기록'은 매주 월, 화 9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청춘기록' 방송 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