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 퇴장 사유, 선수단 철수 지시 행위" [수원:온에어]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퇴장됐다.

이 감독은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4차전에서 5회 초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퇴장당했다.

5회 초 무사 1루에서 박동원이 좌익 선상으로 타구를 보냈고 파울, 페어 여부가 모호했다. 처음에 파울 판정이 나왔으나 비디오 판독 뒤 페어 판정으로 번복돼 2, 3루가 됐다.

이때 이 감독이 항의하러 나왔다. KT 관계자는 타구 속도, 낙구, 좌익수 수비 위치 등 여러 요소상 안타라는 것 자체는 인정하지만 2루타까지는 아니라는 항의였다고 밝혔다.

항의 과정이 짧지 않았는데 이 과정에서 이 감독이 퇴장당했다. KT 관계자는 "애초 비디오 판독 후 심판진이 박동원을 2루로 보내면서 이 감독은 '2루로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항의했는데 심판진은 '2루에 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며 "그 뒤 이 감독이 선수단을 철수시키는 액션을 취했는데 퇴장 조치됐다"고 밝혔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