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54
경제

[건강이 보인다] 수험생 집중력 흔드는 아토피

기사입력 2010.10.25 13:27 / 기사수정 2010.10.25 13:27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백종모 기자] 수능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주부 김 모씨는 다음달 수능을 앞두고 있는 큰아들 때문에 이래저래 잠을 못 이룬다. 그동안 공부해온 내용을 잘 정리하고 부족한 부분을 마저 채워야 하기도 하지만 마지막 한 달 그 어느 때보다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시기에 시험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더 심해진 아토피로 공부에 집중하기는커녕 여기저기 긁느라 짜증을 내는 아들을 보기 때문이다.

건조한 날씨와 시험 스트레스가 겹쳐 조금씩 나타나던 아토피가 더 심해진 것이다. 시험을 위해 1분 1초도 아껴 공부해야 하지만 집중력 향상과 시험 당일 컨디션을 위해 치료를 시작하기로 했다.

현대인의 환경병, 아토피

아토피는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현대인의 환경병이다. 음식과 공기, 피부에 접촉되는 독소를 인체가 충분히 해독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대개 두드러기, 알러지 비염, 알러지성 결막염, 알러지성 천식, 접촉성 피부염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위의 사례처럼 과도한 스트레스나 자가 면역력 저하, 수험생들에게 있는 만성피로로 인해 아토피가 생기고 심해진다. 또, 자동차 배기가스, 시멘트 독, 주거환경의 조화, 전자파 등 환경적인 요인도 크다. 그리고 공기나 먼지, 황사, 화학물질 등의 접촉, 약물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알러겐으로 인한 원인도 있다.

아토피의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개인별로 모두 다른 병이기 때문이다. 공통된 증상은 있으나 개인마다 각기 다른 증세와 원인이 있어 일반적인 정보나 상식을 가지고 원인과 진단, 치료에 적용하면 치료는커녕 악화시키기도 한다.

아토피는 하나의 질환이라기보다 식습관, 흡입, 접촉성, 면역력 등의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절대적인 치료법은 없다고 보면 된다.

아토피는 주로 농촌보다는 도시지역에서 발생하는 현대인의 병이다. 시멘트 사용으로 주거환경이 건조해지고 바닥이나 벽지에 사용되는 접착제나 자동차 배기가스 등 공기오염에 이해 영향을 받는다.

또 봄에는 황사, 여름에는 체표온도의 상승과 땀 분비, 가을 겨울에는 피부의 건조함으로 증상이 악화된다. 그리고 부모 모두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70%, 부모 중 한쪽이면 30%의 아토피 발병의 확률이 있다. 그러나 부모 모두 알러지 질환이 있다고 하여 반드시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그 반대의 경우라 해도 반드시 발생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아토피는 내부적 인자보다 외부적인 환경적 인자가 더 큰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수험생 컨디션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치료 필요

위 사례 김씨의 아들은 수능시험을 한 달 앞둔 수험생이지만 시간을 쪼개 치료를 시작했다.

당장 공부할 시간도 부족하지만 가려워 긁느라 짜증내고 피나는 상황을 그저 견디는 것보다 치료를 통해 몸도 회복하고 컨디션도 좋게 만들어 시험 당일 최상의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피브로한의원에서는 한 달에서 세 달간의 기간을 두고 치료를 한다. 처음 한 달은 아토피의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하는 방안을 권했다.

이때는 면역력이 증가되는 효과를 보며 몸의 컨디션도 회복되어 집중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는 발열, 통증, 붉은색의 피부가 줄어들도록 집중치료 기간을 가진다. 마지막에는 피부의 탈수를 막고 가려움증이 줄어드는 아토피 통합치료를 하게 된다.

또한, 아토피는 하나의 원인으로 생기는 질환이 아니므로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수험생의 경우 몸에 고영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아토피 환자가 음식 알러지를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무조건적인 음식 제한을 하기보다 식품 첨가제나 인스턴트 음식을 줄이며 개인별로 조심해야 하는 음식을 조절해야 한다.

그리고 목욕을 자주 하면 피부보호막인 천연항생 단백질의 손실이 크고 너무 안 하면 피부의 포도상구균 등에 의해 2차 감염이 발생하거나 피부순환 장애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아토피가 환경병인 만큼 흡입 항원이나 접촉 항원에 의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베이크 아웃기법이나 천연 방향제를 이용해 공기를 정화시키고 순면으로 된 옷을 입어 관리하는 것이 좋다.

피브로한의원 잠실신천점 모하규 원장은 "피브로한의원에서는 내치요법과 외치요법을 병행하여 치료를 한다. 특히 한약을 통해 오장육부의 균형을 조정하고 내부 독소인 담음, 어혈 등의 독소를 제거하여 면역력을 강화한다.

수험생의 경우 집중력 향상과 몸의 기를 살려주는 약과 함께 처방해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외치요법은 피부 독소 배출 및 재생을 촉진시키는 피부 해독요법으로 황련, 모과, 황금 등 한약액을 환부에 도포하여 피부의 독소를 배출하고 진정 및 재생을 촉진한다.

수험생이라 하여 시간이 없어 병을 그냥 방치하는 것보다 치료를 통해 회복하면서 몸을 조절하는 것이 더 이롭다."라고 조언했다.

[출처: 피브로한의원]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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