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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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솔비 "과거 우울증, 의사 권유로 그림 시작했다"

기사입력 2020.10.07 21:1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겸 화가 솔비가 과거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솔비가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솔비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우울증이 왔었다. 온라인에서 떠돌아다니는 루머, 악플들. 어머니도 많이 아프셔서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도 하시고. 집에 도둑도 들고. 정신적으로 버텨 봤는데 경제적인 것까지 다 털리고 나니까 밑바닥까지 간 느낌이었다"라며 밝혔다.

이어 솔비는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그때 권유해 주신 게 그림이었다. 실제로 되게 내성적이고 집중하는 거 좋아한다. 선생님이 '저한테 미술 시작해보면 잘 맞을 것 같다'라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솔비는 "어릴 때부터 피해의식이 있었다. 내가 하는 이야기는 사람들이 다 이해를 못 한다는 피해의식. 선생님이랑 같이 그림 그리면서 '솔비 씨는 생각이 창의적이에요'라고 하더라. 동화 속 세상처럼 '이런 세상이 있구나'라는 걸 깨닫게 해주셨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솔비는 "물감의 성격과 제 성격이 잘 맞는다. 솔직하고 예민하고. 제가 뿌리고 만지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그때 정말 자유로웠다"라며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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