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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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유쾌한 재미·따뜻한 감동…전 세대 관객 사로잡은 호평 포인트

기사입력 2020.10.06 09:32 / 기사수정 2020.10.06 09:3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가 추석 연휴 5일간 전 세대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가운데 관객들을 사로잡은 호평 포인트와 명대사를 공개했다.

먼저 10대 관객들이 반한 '담보'의 호평 포인트는 성동일, 김희원 두 배우의 찰떡 같은 연기 합이 만들어내는 유쾌한 재미다.

최근 화제 속에 종영한 tvN 예능 '바퀴 달린 집'에서 진짜 친구같은 조화를 선보인 두 배우는 '담보'에서 사채업자 콤비 두석과 종배로 열연했다.

먼저 "우리가 생긴 건 이래도 나쁜 아저씨들 아니거든?"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하는 종배의 대사를 통해 외모와 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줄 것을 암시한다.

특히 "사채가 무섭다 진짜"라고 구시렁거리는 종배에 "사채가 아니라 금융업이라고 자식아"라고 정정하는 두석의 모습과 승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주소 좀 찾아보라고 급하니까"라며 종배를 닦달하는 두석에 "급하시면 부장님이"라고 소심하게 할 말 다하는 종배의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2030 세대의 관객들이 꼽은 호평 포인트는 9살 승이 역을 맡은 박소이의 열연이다. 3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담보'에 합류한 박소이는 귀여운 비주얼과 섬세한 감정 표현 능력으로 시종일관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한다.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엄마와 헤어진 후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얼굴로 "삐삐 쳐도 연락이 안 와요. 우리 엄마 좀 찾아주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보호 본능을 이끌어낸다.


이후 두석과 종배 두 삼촌의 극진한 애정을 받으며 성장한 승이는 처음엔 어렵기만 했던 두석에게 "아저씨 이름은 뭐예요? 머리 두, 돌 석. 돌대가리?"라고 장난을 치는 등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인다.

더불어 "담보가 무슨 뜻이에요?"라며 자신을 부르는 어려운 별명에 대해 천진난만하게 질문을 하고, "담에 보물이 되는 것"이라는 두석의 대답을 들은 이후 "그럼 내가 아저씨 보물이에요?"라고 사랑스럽게 말하는 마지막 장면은 관객들로 하여금 귀여움과 감동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마지막으로 중장년층 관객들의 호평 포인트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이라는 소재가 전하는 감동의 메시지다.


특히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이목을 모은다.

예상치 못한 인연으로 얽히게 된 두석, 종배, 승이 세 사람이 서로의 거리를 좁혀가며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모습과 "너하고 나처럼 그냥 이렇게 살게 할거야? 애를 저렇게 데려왔으면 끝까지 책임을 져야지"라고 말하는 두석의 모습, 그리고 그의 진심을 알아본 승이가 "아빠가 데려다 줬음 데리러도 와야지"라며 처음으로 두석을 아빠라고 부르는 장면 등은 참된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며 진한 감동과 공감을 전한다.

두석과 재회한 장면에서는 "이젠 아저씨가 내 담보야"라며 아저씨들의 사랑으로 잘 자란 어른 승이가 이제 반대로 아저씨를 지켜준다는 점에서 더 깊은 감동을 전한다.

담보에서 보물로 잘 자란 어른 승이 역을 맡은 하지원이 영화에 대해 "어느 가족보다 진한 가족애를 보여주는 세 사람의 모습이 너무 따뜻해서 눈물이 났다. 사랑의 위대함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담보'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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