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카이로스’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 다섯 남녀의 타임 크로싱 스릴러를 예고했다.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카이로스’에서 신성록(김서진 역), 이세영(한애리), 안보현(서도균), 남규리(강현채), 강승윤(임건욱)의 캐릭터를 담은 포스터 5종을 공개됐다.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 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김서진(신성록 분)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한애리(이세영)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스릴러 드라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배우 한 명 한 명의 사연 가득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 이들이 그려낼 ‘타임 크로싱’ 스릴러에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먼저 신성록은 딸의 유괴로 인생 전체가 송두리째 흔들리는 사연을 드러내듯 처연한 눈빛을 내비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는 그의 모습 위로 “한애리 씨가 내 인생을 구할 거고, 내가 한애리 씨를 구할 겁니다”라는 비장함 가득한 대사가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든다. 신성록은 극 중 냉철한 분석력과 유능함으로 최연소 이사직에 오른 인물 ‘김서진’ 역을 맡아, 탄탄대로를 달리던 중 갑작스레 닥친 불행으로 점차 무너지는 인간의 내면을 표현한다고 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세영은 생업과 취업 준비를 동시에 해내야 하는 쓰리잡 취업준비생 ‘한애리’ 역을 맡았다. 어느 날 사라져버린 엄마를 찾기 위해 미래의 남자 김서진의 손을 잡는다고 해 흥미를 돋우고 있다. 다부진 표정의 그녀는 “우리는, 서로를 구할 수 있을 거예요”라는 문구와 함께하고 있어 과연 신성록과 이세영의 시간을 넘나드는 공조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또한, 빛과 어둠 사이로 사뭇 비장한 얼굴을 드러낸 안보현은 “다 되돌려 놓을 겁니다. 반드시…”라며 심상치 않은 각오로 그가 불러올 예측불허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안보현이 그려낼 ‘서도균’은 김서진에게 유일하게 인정 받은 직원으로, 그가 처리한 업무에 생긴 균열을 먼저 알게 되면서 예기치 않은 스토리를 이끌어간다고 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이어 김서진의 아내이자 딸 김다빈(심혜연)의 엄마 ‘강현채’로 열연할 남규리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다빈이 없이 살아갈 자신이 없어….”라는 삶을 포기한 듯한 메시지와 그녀의 가녀린 이미지가 어우러져 바이올리니스트 강현채를 완성시킨 터. 항상 꿈꿔오던 가정을 눈앞에서 잃어버린 강현채의 인생이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강승윤은 한애리의 든든한 조력자 ‘임건욱’ 역으로 분해, 그녀를 위해 무슨 일이든 뛰어들 결심에 찬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미래에 있는 김서진과 연결된 한애리를 돕는 주요 인물이라고 해 시간을 넘나드는 서사에 색다른 재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카이로스’는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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