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의 악재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갑작스러운 팔꿈치 염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다.
LG 구단 관계자는 5일 "윌슨 선수는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염증 증상으로 1~2주 주사 치료 후에 경과를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윌슨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5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판했다. 그러나 윌슨은 3회를 채우지 못하고 2⅔이닝 1실점으로 물러났다. 윌슨은 팀이 5-1로 앞선 3회말, 2아웃을 잘 잡았으나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하다 결국 이정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44구를 던진 윌슨의 최고 구속은 142km/h에 그쳤다.
치열한 순위 싸움에 한창인 LG로서는 날벼락이다. 오는 주말 더블헤더까지 치러야 하는 LG는 정상적인 로테이션으로도 버거운 일정을 윌슨까지 빠진 상황에서 치르게 됐다. 현재 LG는 시즌 전적 68승3무55패로 4위로, 3위 키움 히어로즈, 5위 두산 베어스와의 게임차는 단 한 경기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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