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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 거둔 '비밀의 숲2', 시즌3로 돌아올 수 있을까 [종영]

기사입력 2020.10.05 10:09 / 기사수정 2020.10.05 10:0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3년 기다린 '비밀의 숲2'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는 황시목(조승우 분)과 한여진(배두나)가 다시 각자의 자리에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빛(전혜진)은 자신의 죄를 인정했다. 전 지검장 박광수(서진원)의 죽음에 얽힌 사체 유기, 증거조작 등의 사실을 밝히면서 정보부장직을 사임했다. 

반면 우태하(최무성)는 자신의 죄를 끝까지 인정하지 않았고 서동재(이준혁) 탓을 하는 등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검경은 각자의 비리가 공개되면서 개혁의 대상이 됐다는 인식만 심어준 채 마무리 됐다.

이연재(윤세아) 또한 그동안 한조그룹이 그랬던 방식으로 그룹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했다. 그러나 강원철(박성근)은 그를 찾아 이창준(유재명)의 죽음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서동재와 황시목 등을 건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분노한 이연재는 의식만 겨우 차린 서동재를 찾아 "죽은 변호사와 날 연결 시킬 수 있는 건 당신 뿐"이라는 의미심장한 귓속말을 남겼다. 

한여진은 용산서로 복귀하지 않고 새로운 곳으로 향했다. 주변의 따돌림에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도 그의 의지는 굳건했다. 황시목 역시 자신의 자리였던 원주로 돌아갔다. 


3년의 기다림 끝에 돌아왔던 '비밀의 숲2'은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다. '비밀의 숲'에서 재회한 조승우와 배두나, 이준혁, 윤세아는 모두 시즌1 못지 않은 열연을 펼쳤다. 황시목은 황시목다웠고 한여진 역시 한여진다웠다. 서동재 역시 시즌1과 달라지지 않은 모습으로 반가움을 안겼다. 배우들의 열연 덕분에 '비밀의 숲2'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높은 시청률로 마무리하기에 성공했다. 

시즌1에서는 범인의 정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면 시즌2에서는 검경 대립을 그려나가면서 이번에도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흡입력 있는 스토리는 또 한 번 긴장감을 안기기도 했다.

여기에 시즌3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마지막 회에서 이준혁에게 윤세아가 전한 말은 물론, 다시 의식을 되찾은 이준혁이 무엇인가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 이를 두고 많은 누리꾼은 '비밀의 숲 시즌3'의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비밀의 숲'은 애초에 시즌제로 기획되지는 않았지만 '비숲러'들의 뜨거운 애정 덕분에 시즌2로 제작된 바 있다. 이번에도 '비밀의 숲'이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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