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다양한 시청 포인트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는다.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채송아(박은빈 분)와 박준영(김민재)의 로맨스가 가을 안방극장의 감성을 자극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입소문을 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매주 방송 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탄탄한 실력을 가진 신인 감독, 작가, 떠오르는 청춘 배우들의 시너지가 기대 그 이상을 발휘, ‘웰메이드 감성 드라마’라는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시청자들을 푹 빠져들게 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다양한 시청 포인트들을 살펴봤다.
# 현실 공감 응원형 “나도 송아였던 적이 있었지”
누구나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고 흔들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바이올린을 잘 하냐는 질문에 “좋아해”라고 애틋하게 말하는 채송아는 스물아홉살 성장통을 겪으며, 시청자들의 현실 공감을 자극하고 있다. 송아의 고민과 희망에, 이를 연기하는 박은빈의 섬세한 열연에 울고 웃는 시청자들은 “나도 송아였던 적이 있었지”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외에도 인생의 한 챕터를 넘기는 등장인물들의 현실적 고민들이 시청자들의 추억의 서랍을 꺼내게 만들며, 응원을 이끌어내고 있다.
# 감성 충만 로맨스 몰입형 “남의 연애에 내가 설렌다”
복잡한 현실 속 존재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채송아와 박준영의 로맨스는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깨우며 감성을 불어넣고 있다. 사귀게 되었다고 끝난 게 아닌, 서로를 더 알아가는 과정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고 있는 것. 연애의 참견을 부르는 폭풍의 3각+3각=6각 관계를 비롯해, 여러 현실 상황들이 두 사람의 향후 로맨스 스텝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남의 연애에 내가 설레고, 마음을 애태운다”는 시청자들의 댓글 반응이 쏟아지는 이유다.
# 역주행 유발 복습형 “볼수록 음미하는 맛이 있다”
은유적인 드라마의 장면들을 해석하는 시청자들의 댓글과 리뷰 반응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주인공들의 대사, 행동 등에 담긴 의미들을 이야기하며, 시청자를 드라마 속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소설을 TV로 보는 듯한 서정적인 드라마의 장면들이 “보면 볼수록 음미하는 맛이 있다”는 반응도 이끌어내고 있다. 다시 봐도 재밌는 드라마의 매력이 역주행 복습을 유발하며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처럼 마성의 시청 포인트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1회는 오늘(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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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