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LCK 대표 팀들이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를 나란히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경기 결과
플라이 퀘스트 패 vs
승 Top 이스포츠
TES가 왜 우승 후보로 꼽히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플라이퀘스트는 경기 초반 릴리아를 앞세워 그레이브즈의 동선을 꼬아버렸다. 변수가 생기는 듯 싶었지만, TES는 침착하게 이를 받아쳤다. '369'의 카밀이 솔로킬을 내며 분위기를 뒤집었고 이후 TES는 일방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며 손쉽게 1승을 따냈다.
유니콘스 오브 러브 패 vs
승 DRX
LCK 팀 중 선봉으로 나선 DRX가 UOL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독특한 밴픽을 자랑했던 UOL은 정글 이블린을 중심으로 게임을 설계했다. 그러나 정석적인 픽으로 맞대응한 DRX는 빈틈없는 운영으로 변수를 허락하지 않았다. 특히 '표식' 홍창현은 롤드컵 첫 경기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완벽한 니달리 플레이로 쿼드라킬을 달성했다.
로그 승 vs 패 PSG 탈론
플레이-인 스테이지 돌풍의 팀이었던 PSG가 완전체로 모였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경기는 로그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로그는 바텀 듀오의 돌발적인 미드 로밍으로 2킬을 따내며 시작했고 시종일관 상대를 몰아붙이며 킬스코어 16대0의 압승을 거뒀다.
담원 게이밍 승 vs 패 징동 게이밍
담원 게이밍이 LCK 1시드의 자존심을 세웠다. 담원은 LCK에서 보여줬듯 경기 초반 부터 차이를 벌렸고 이를 빠르게 굴리며 30분도 되기 전에 경기를 끝냈다. 징동은 1레벨 인베이드 등 여러가지 전략을 세웠지만 담원의 철저한 분석 아래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젠지 이스포츠 승 vs 패 LGD 게이밍
LCK 3팀 중 가장 마지막으로 나선 젠지 역시 승리를 따냈다. 다만 경기 내용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젠지는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가는 듯싶다가 아쉬운 판으로 LGD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흔들리던 젠지를 잡아준 것은 '라이프'의 세트 였다. 그라가스를 '클리드'에게 주고 세트를 플레이한 '라이프'는 거의 대부분의 한타에서 상대를 교란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TSM 패 vs
승 프나틱
유럽의 '근본'과 북미의 '근본'이 만난 대결. 승리는 더 빠르고 능동적으로 플레이한 프나틱에게 돌아갔다. 특히 '셀프메이드'의 이블린은 협곡 전체를 휘젓는 움직임으로 상대에게 공포감을 심어줬다. TSM은 돌고돌아 '비역슨'만 외치게 되는 상황에 놓였고 그 '비역슨'마저 힘을 못쓰자 상대에게 넥서스를 헌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룹 스테이지 순위
오늘의 경기 일정
17:00 마치 이스포츠 vs 팀 리퀴드
18:00 G2 이스포츠 vs 쑤닝
19:00 로그 vs 담원 게이밍
20:00 PSG 탈론 vs 징동 게이밍
21:00 젠지 이스포츠 vs TSM
22:00 LGD 게이밍 vs 프나틱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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