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카비 하이파와의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7-2 대승을 거두고 유로파리그 본선행을 확정했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본선 무대에서 뛰는 것은 2016-2017시즌 이후 4시즌 만이다.
케인이 3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2분 만에 골 지역 정면에서 케인이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7분 하이파의 티아론 체리에게 중거리포로 동점골을 내줬으나 전반 20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루카스 모우라의 헤더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토트넘은 전반 36분 문전 혼전 과정에서 지오나비 로 셀소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한 왼발 슛으로 점수를 추가했고, 로 셀소는 4분 뒤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왼발슛으로 멀티골을 완성, 스코어를 4-1로 벌렸다.
토트넘은 후반 7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매트 도허티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2-4로 잠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후반 11분 역시 핸드볼 파울로 따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득점으로 완성해 승기를 잡았다.
케인은 후반 29분 골 지역 왼쪽에서 세 번째 득점포를 가동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토트넘은 6-2로 달아났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델리 알리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7-2 승리에 마침표를 찍고 유로파리그 본선행 티켓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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