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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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안신애, KB스타투어 이틀째 공동선두

기사입력 2010.10.22 18:4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이보미(22, 하이마트)와 안신애(20, 비씨카드)의 경쟁이 2라운드까지 이어졌다.

27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클럽(파72, 6,587야드)에서 열린 2010 KB국민은행 스타투어(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 둘째 날, 이보미와 안신애, 그리고 임성아(26, 현대스위스금융그룹)가 공동 1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 공동 1위에 올랐던 이보미와 안신애는 2라운드에서도 나란히 3타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치열한 선두경쟁을 이어갔다.

2라운드를 마친 이보미는 "오전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스코어를 어제만큼 줄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 샷이 썩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퍼트가 잘돼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보미는 "이번 대회 코스인 하늘코스는 어떤 홀에서 어떤 방향과 강도로 바람이 부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자신 있는 코스다. 아직 2라운드 남았기 때문에 샷을 조금 더 보완해서 최대한 타수를 줄이겠다"고 덧붙었다.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파죽의 2승을 올린 안신애는 8월 이후, 잠시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특유의 쇼트게임 운영능력이 살아난 안신애는 이틀 연속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안신애는 "어느 특정 샷이 잘됐다기 보다는 버디 기회가 많았다. 어제 많은 스코어를 줄였기 때문에 처음부터 욕심부리지 않고 안정적인 운영을 했다"고 말했다.

몸상태에 대한 질문에 안신애는 "감기도 많이 호전되고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대상, 다승왕, 상금왕 등 타이틀에 대한 욕심들을 털어내니 오히려 성적이 좋다. 내일도 최대한 실수를 줄이는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1라운드에서 한 타 뒤진 7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던 임성아(26, 현대스위스저축은행)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아직 KLPGA 우승이 없는 임성아는 "국내에서는 아마추어선수 시절 이후에 우승 경험이 없다. 그래서인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매우 기쁠 것 같다. 물론, 메이저대회이기 때문에 더 특별하다"고 첫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1라운드에서 3언더파 공동 16위에 머물렀던 유소연(20, 하이마트)은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4위로 올라섰다.

유소연은 "아직까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욕심이 나는 것은 사실이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작년에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때만큼 감격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지존' 서희경(24,하이트)은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김자영(19)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사진 = 이보미, 안신애, 유소연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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