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22 18:05 / 기사수정 2010.10.22 18:06
[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여명진 기자] 미스터리 멜로물 '즐거운 나의 집'이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SBS '대물'과 KBS '도망자 Plan B'의 양각 구도를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MBC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후속작인 '즐거운 나의 집'(오경훈·이성준 연출, 유현미 극본)의 첫 방송이 27일(수) 전파를 탈 예정이다.
22일 시청률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21일 수목 드라마 '대물'은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한 28.3%로 선두를 달렸고 '도망자 Plan B'는 전국시청률 11%를 기록했다.
그러나 4화 이후 작가와 PD교체로 홍역을 앓았던 '대물'은 이야기 전개 일관성과 이미지에 큰 타격을 겪었고, '도망자 Plan B'의 경우 비, 이나영의 초호화 캐스팅에도 산만한 이야기 전개로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했다.
'대물'은 '도망자 Plan B'보다 일주일 늦게 시작하였으나 '고현정 효과'가 빛을 발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초 여성대통령의 발굴'이라는 이야기는 정치와 불가분의 관계로 정치적 전개를 싫어하는 시청자의 경우 '대물'을 선뜻 선택할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다.
이렇듯 문제를 안고 있는 '대물'과 '도망자 Plan B'의 변수 속에 시청자들이 새롭게 방영되는 '즐거운 나의 집'을 시청자들이 선택할지 주목된다.
'즐거운 나의 집'은 김혜수, 황신혜, 신성우, 윤여정, 이상윤, 김갑수 등 노련한 배우들이 출현해 사라진 남편의 흔적을 지우려는 여자(황신혜)와 진실을 파헤치려는 친구(김혜수)의 복잡한 이야기를 펼친다.
1회 만에 또다시 죽음을 맞았다는 김갑수의 웃지 못할 해프닝에서 알 수 있듯이 첫회부터 빠르고 충격적인 전개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즐거운 나의 집'의 첫 방송은 27일 9시 55분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MBC <즐거운 나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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