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올해의 배우상', '비프메세나상', '선재상' 심사위원을 확정했다.
올해의 배우상은 한국 영화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신예 배우를 발굴하는 상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뉴 커런츠'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된 한국 영화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신인 남녀배우에게 주어진다.
올해는 배우 및 감독을 겸하는 추상미와 정진영이 심사위원을 맡는다. 추상미는 영화, 드라마, 연극 등 장르를 넘나드는 배우로 활약하고 있으며, 단편영화 '분장실'(2010)로 영화 연출을 시작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섹션에서 첫 장편 데뷔작 '폴란드로 간 아이들'(2018)을 선보인 바 있다.
정진영은 '왕의 남자'(2005)를 비롯한 네 편의 천만 영화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다. 올해 '사라진 시간'(2020)으로 영화감독에 데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2014년 처음 설립된 올해의 배우상은 '거인'의 최우식, '들꽃'의 조수향, '혼자'의 이주원, '소통과 거짓말'의 장선, '꿈의 제인'의 이민지·구교환,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 '밤치기'의 박종환, '메기'의 이주영, '아워바디'의 최희서 등 매년 걸출한 신예 배우를 조명해왔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에듀케이션'의 김준형·문혜인이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유려하게 표현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비프메세나상과 선재상은 '와이드 앵글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과 아시아 다큐멘터리와 단편극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비프메세나상은 한국과 아시아의 다큐멘터리에서 각 1편씩, 선재상은 한국과 아시아의 단편극영화에서 각 1편씩 선정해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비프메세나상 심사위원으로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영화 역사학자이기도 한 닉 데오캄포와 부산영화평론가협회장 영화평론가 박인호, 태국필름아카이브원장 찰리다 우아붐렁짓이 위촉됐다.
선재상 심사위원으로는 인도네시아 족자-넷팩아시아영화제와 족자영화아카데미의 설립자 이파 이스판샤 감독과 영화문화협동조합 씨네포크의 대표이자 동의대학교 영화·트랜스미디어연구소 소장 김이석, '마리암'(2019)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포함 유수 영화제에 초청된 샤리파 우라즈바예바 감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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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