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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최수종, 태조 왕건 특집에 등장…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9.28 06:52 / 기사수정 2020.09.28 01:2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리턴즈' 최수종이 태조 왕건 특집에 등장, 드라마 촬영 일화를 밝혔다.

27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57회에서는 전현무, 설민석, 김종민, 유병재가 연천으로 향했다.

이날 태조 왕건 특집 게스트는 최수종이었다. 전현무는 "안 나오실 수 없죠"라고 했고, 김종민은 "그럼요. 왕건인데"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이제 식구 같다. '선녀들' 고정하세요"라고 했고, 최수종은 "내가 주인이고 손님 같다"라고 밝혔다. 유병재는 "생각해보니 왕건 특집 하는데 최수종 형님 안 나오면 우리가 욕먹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종은 당시 시청률 60.4%에 달하는 드라마 '태조 왕건'을 촬영했던 때를 회상했다. 최수종은 "4년 동안 촬영했다. 4박 5일은 지방에서 살았다"라고 밝혔다. 유병재는 최수종에게 "유차달 장군님 아냐. 저희 시조인데, 소금장수였다가 물에 빠진 태조 왕건을 구해줘서 심복이 됐다고 알고 있다"라며 한번 물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설민석은 왕건이 호족과의 결혼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수종은 "이 이야기를 들으니 몇몇 장면이 생각난다. 지방 호족들이 장인인데, 지방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가지고 있지 않냐. 그러니 그 사람들을 다 포용하려 한 거다. 내 부인이 29명이다. 아침에 첫 신을 찍으면 아침 8시쯤 찍을 거라 생각했는데, 29명을 분장하다 보니 늘 점심 먹고 찍는다"라고 밝혔다.

선녀들은 고려 왕조의 사당 숭의전으로 향했다. 그 안엔 태조 왕건의 위패와 초상화가 있었다. 이를 본 최수종은 "'태조 왕건'이 끝나고 2006년도에 '평양에서 온 보물들'이란 특별전에 왕건 동상이 왔다. 초대받아서 가서 같이 사진을 찍었다"라며 "새롭다. 감개무량하다. 북한에서 왔던 왕건 동상과 비슷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수종은 설민석이 왕건이 대패한 팔공산 전투에 관해 설명하려 하자 괴로워했다. 최수종은 "팔공산 이야기만 나와도"라며 "하희라 씨가 절 깨웠다. '안 된다'고 하도 잠꼬대를 해서"라고 밝혔다.

한편 설민석은 태조 왕건의 후삼국통일에 관해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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