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첫 우승에 10년이 걸렸던 안송이(30)가 10개월 만에 2승 고지를 밟았다.
안송이는 27일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등 3언더파 69타를를 엮어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11월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데뷔 10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따내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던 안송이는 10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데뷔 이후 237경기 만에 첫 우승을 했던 안송이의 두 번째 우승은 첫 우승 후 10경기 만에 나왔다.
선두 이소미에 2타 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안송이는 10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3번 홀(파5) 보기로 공동 2위 그룹으로 잠시 내려왔지만 14번 홀(파3) 버디로 선두에 오른 뒤 끝까지 1위를 지켜 우승까지 내달렸다.
한편 장하나, 장수연, 박채윤, 허다빈, 김우정 등 5명이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1, 2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렸던 이소미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10위(7언더파 208타)에 머물렀다. 공동 10위(7언더파 209타)에 오른 최혜진(21)은 이번 시즌에 참가한 10개 대회에서 9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랭킹 1위 박현경은 공동 42위(1언더파 215타)에 그쳤다. 첫날 공동선두(6언더파 66타)에 나서 파란을 예고했던 인기 스타 유현주는 이날 4오버파 76타를 적어내 공동 42위(1언더파 215타)로 내려앉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영암,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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